핵심 요약
개인 투자자들이 3월 10일 상장된 코스닥 액티브 ETF 두 종목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10~13일 개인 순매수 총액이 약 1조2천억원에 달했다. KoAct는 상장 후 등락률 14.7%로 상대적 우위를 보였고, TIME은 3.5% 상승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 확대로 기회가 열리지만 ETF 자금 흐름에 따른 변동성 확대 위험도 함께 경고한다.
핵심 사실
- 상장 시기: 두 ETF는 3월 10일에 나란히 상장되었고, 집계 기간은 3월 10일부터 13일까지다.
- 개인 순매수: KoAct 코스닥액티브에 개인이 8,188억원, TIME 코스닥액티브에 3,812억원을 순매수했다(연합인포맥스 집계).
- 수익률(상장 기준가 대비): KoAct는 14.7% 상승, TIME는 3.5% 상승했다.
- 운용 전략 차이: KoAct는 중견·중소형 성장주 중심(알파 추구), TIME은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 중심(안정적 운용)이다.
- 편입 종목 영향: 상장 전 포트폴리오 공개 후 애프터마켓에서 큐리언트(115180), 성호전자(043260), 파두(440110) 등 일부 종목이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했다.
- 후속 출시: 한화자산운용은 3월 17일 ‘PLUS 코스닥150 액티브’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같은 날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 시장 구조: 코스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대형주 쏠림이 덜해 액티브 운용의 종목 선택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사건 배경
한국 정부와 거래소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액티브 ETF가 주목을 받았다. 기존 코스닥 ETF 시장은 코스닥150 중심의 패시브 구조가 지배적이었는데, 액티브 상품은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소형·성장주에 신규 수급 통로를 열 수 있다. 운용사는 자체 리서치와 운용 재량을 바탕으로 편입·비중을 조정하며 ‘알파’를 추구하고, 이는 투자자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코스닥의 낮은 시가총액과 저유동성 종목은 외부 자금 유입·유출에 민감해 단기적 주가 변동성을 키울 소지가 있다.
과거에도 ETF 편입 소식이 개별 종목 주가에 영향을 미친 전례가 있다. 특히 소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공개·유입은 해당 종목의 거래 확대와 수급 왜곡을 초래할 수 있어 운용사와 규제당국 모두 민감한 사안으로 인식한다. 운용사는 상장 전 포트폴리오 공개가 규정상 금지되지 않는 관행이라고 설명하지만, 시장 파급력을 고려한 내부 관리 방안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투자자 측면에서는 액티브 전략의 장점(종목 발굴)과 단점(운용사 판단 리스크)을 동시에 평가해야 한다.
주요 사건
3월 10일 상장 직후 개인 투자자들은 연합인포맥스 집계 기준 10~13일 동안 KoAct와 TIME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두 ETF는 상장 첫주에만 개인 순매수 상위 1·2위를 차지하며 총 1조2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KoAct로 유입된 자금은 8,188억원으로 대규모였고, TIME은 3,812억원이 유입됐다.
KoAct는 중소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편입해 상장 기준가 대비 14.7%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일부 편입 종목이 상장 전 포트폴리오 공개 소식과 함께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하면서 ETF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린 측면이 있다. 반면 TIME은 대형주 중심의 비교적 안정적 편입으로 3.5% 상승에 그쳤다.
운용 방식과 포트폴리오 공개 방식이 실적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상장 전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는 점을 공개 관행으로 설명했으나, 해당 공개가 저유동성 종목의 주가를 크게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운용사들은 내부적으로 포트폴리오 공개 시점과 보유 비중 관리 방안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및 의미
우선 단기적으로는 중소형 성장주에 대한 신규 수급 통로가 생긴 점이 긍정적이다. 그간 코스닥150 중심의 자금 배분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이 ETF를 통해 투자자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생태계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 ETF 자금의 집중·유출이 저유동성 종목의 주가를 왜곡할 위험이 존재한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이 지적한 것처럼 ETF를 통한 자금 유입과 환매가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현실적이다. 따라서 ETF 내에서 개별 종목의 보유 비중, 자금 유입 속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장 전반의 점검이 필요하다.
중장기 성과 차이는 운용역의 편입 능력 및 리스크 관리 역량에 좌우될 전망이다. 만약 종목 선정 능력이 반복적으로 성과 차이를 만든다면 코스닥은 지수 중심의 장세보다는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종목 장세’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발굴 기회가 되지만 정보 비대칭과 거래 비용 증가를 수반할 수 있다.
비교 및 데이터
| 항목 | KoAct 코스닥액티브 (티커 0163Y0) |
TIME 코스닥액티브 (티커 0162Y0) |
|---|---|---|
| 개인 순매수(3/10~3/13) | 8,188억원 | 3,812억원 |
| 상장 기준가 대비 등락률 | 14.7% | 3.5% |
| 운용 초점 | 중견·중소형 성장주(알파 추구) | 시총 상위 우량주(안정) |
위 표는 상장 직후(3월 10~13일) 집계된 개인 순매수와 등락률, 운용 초점을 비교한 것이다. KoAct 쪽으로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면서 단기간 수익률 우위를 점했으나 이는 일부 편입 종목의 급등 영향이 컸다. TIME은 보수적 편입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대형주 중심의 구조적 한계로 대규모 초과수익을 내기엔 제약이 있었다. 표의 수치는 연합인포맥스 집계와 각 운용사의 공개 자료를 종합한 것이다.
반응 및 인용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증권사 리서치는 중소형주에 대한 재발견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다른 쪽에서는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종목 선택이 반복적으로 성과 차이를 만들면 코스닥은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한 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리서치)
위 발언은 두 ETF의 초반 성과 차이가 지속될 경우 시장 구조 변화의 가능성을 설명한 것으로, 종목 장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경고한다. 김 연구원은 특히 운용 전략이 일관되게 성과를 낼 때 투자자 행동이 시장 전반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유동성 종목은 ETF 자금 유입·환매가 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 충격으로 작용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리서치)
김진영 연구원은 ETF의 수급 효과가 개별 기업 주가에 미치는 리스크를 강조했다. 그는 ETF 보유 비중과 유입 규모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상장 전 포트폴리오 공개는 규정상 금지돼 있지 않으며, 관행에 따라 이루어졌다.”
운용사 관계자(운용사 설명)
운용사 측은 포트폴리오 공개가 불법이 아니며 과거 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공개 방식과 시점이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불확실한 부분
- 장기 성과 지속성: 단기 수익률 우위가 장기적으로 재현될지는 불확실하다.
- 운용사 내부 정책 변화: 포트폴리오 공개 관행의 향후 변경 여부와 구체적 내부 가이드라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 추가 운용사 출시 계획: 일부 운용사가 검토 중이라는 보도는 있으나 구체적 출시 일정과 규모는 미확인이다.
총평
이번 코스닥 액티브 ETF의 초반 흥행은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준다. 중소형 성장주 발굴을 겨냥한 액티브 상품은 코스닥시장에 새로운 수급 루트를 제공해 시장 구조를 다변화할 잠재력이 있다. 다만 저유동성 종목 중심의 자금 유입은 단기적 주가 왜곡과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어 투자자와 운용사, 규제당국 모두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관건은 운용역의 종목 선택 능력과 ETF 자금의 유입·유출 관리 능력이다. 만약 운용 전략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다면 코스닥은 지수 중심에서 종목 중심의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과도한 수급 충격이 반복된다면 단기 변동성만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