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한타바이러스 경고”…남승현 동국대 교수, 감염관리 중요성 강조 – 상조매거진

요약: 2026년 5월 22일 동국대학교가 개최한 ‘2026년도 장례식장 종사자 교육’에서 남승현 교수(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에프엔에스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확산 조짐과 국제 크루즈선에서 보고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장례현장의 선제적 감염관리 체계 구축을 강하게 촉구했다. 강연은 장례시설의 공간별 위험도 구분, 개인보호구(PPE) 착용 기준, 소독제 선택과 폐기물 분류·처리 절차 등 실무 지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남 교수는 장례식장이 다중이용시설이자 감염원(시신의 혈액·체액 등)이 존재할 수 있는 공간임을 근거로 예방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교육 개최일: . 주최: 동국대학교의 ‘2026년도 장례식장 종사자 교육’ 행사에서 진행됨.
  • 강연자: 남승현 교수(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겸 에프엔에스 대표이사. 주제: ‘장례식장 감염관리’.
  • 국제적 배경: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재확산 조짐과 국제 크루즈선의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가 경각심을 촉발.
  • 공간 구분: 빈소·대기실·사무실·가족휴게실은 저위험, 안치실·염습실·부검실·폐기물 보관소는 고위험으로 분류.
  • PPE 권고: 염습·시신 처치 시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와 고글 또는 페이스실드 사용 권장, 니트릴·라텍스 장갑 및 필요 시 이중장갑 권장.
  • 소독·환경관리: 에틸알코올, 차아염소산나트륨, 4급 암모늄 화합물 등 소독제 특성과 사용법 교육 실시, 분무보다 적셔 닦아내는 방식 권장.
  • 폐기물 관리: 혈액 등 오염 물품은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담아 처리하고, 손상성 폐기물·조직물류 폐기물·일반 의료폐기물을 규정대로 분류·밀봉·보관해야 함.

사건 배경

최근 감염병 위협은 지역적 사건을 넘어 글로벌 리스크로 자리잡았다. 항공·해상 교통의 발달로 병원체의 국경 간 확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례식장과 같이 다중이용·24시간 운영 시설의 감염관리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 사스(SARS, 2002–2003), 신종인플루엔자(H1N1, 2009), 메르스(2015), 코로나19(2019~) 등 반복된 대유행은 의료·비의료 분야 모두에서 표준화된 감염예방 대책의 필요성을 확인시켰다. 장례업계는 유족과 지역사회를 잇는 접점인 만큼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지 않으면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위험이 있다.

장례식장의 특성상 방문객층이 연령·건강상태·거주지 면에서 다양해 노출자 추적이 어렵다. 또한 시신 처리 과정에서는 체액 접촉과 에어로졸 발생 가능성이 있어 종사자·조문객 모두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예방적·체계적 관리가 사후 대응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동국대 교육은 이러한 배경에서 실무 중심의 지침을 전달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건 — 교육 내용과 현장 지침

남 교수는 강연에서 장례시설을 저위험구역과 고위험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고위험구역(안치실, 염습실, 부검실, 폐기물 보관소)은 시신·체액과 직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별도 동선과 보호장비, 소독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위험구역에서 사용한 장갑·도구가 저위험구역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동선 분리와 장비 전담 체계 도입을 강조했다.

개인보호구 착용과 관련해 남 교수는 염습이나 시신 처치 시 KF94 이상 또는 동등 성능의 보건용 마스크, 고글 또는 페이스실드 사용을 권고했다. 장갑은 니트릴 또는 라텍스 재질을 기본으로 필요 시 이중장갑을 착용하고, 오염된 장갑으로 문손잡이·전화기 등을 만지지 않도록 교육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갑 착용 전·후 손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소독과 폐기물 관리에 관한 실무 지침도 제시됐다. 남 교수는 에틸알코올, 차아염소산나트륨(bleach), 4급 암모늄 화합물의 용도와 희석비·접촉시간을 설명하며, 분무 방식보다는 천에 적셔 닦아내는 방식이 소독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혈액 등으로 오염된 물품은 반드시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담아 분류·밀봉·보관해야 하며, 관련 법규와 지침 숙지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분석 및 의미

첫째, 장례시설의 감염관리 강화는 종사자와 유족, 지역사회의 공중보건을 보호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장례식장은 노약자·만성질환자 등 감수성 높은 집단이 방문하는 장소라는 점에서 병원과 유사한 수준의 위험 관리가 요구된다. 예방적 조치가 실패하면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교육·훈련의 정기화와 표준 매뉴얼 도입이 관건이다. 장례업은 각 시설의 운영 규모와 인력 수준이 다양하므로, 중앙·지자체 차원의 표준 지침과 현장 맞춤형 매뉴얼을 병행해 보급해야 효과가 크다. 실습 중심의 훈련, PPE 착탈·폐기 연습, 소독·폐기물 처리 시나리오 훈련이 필요하다.

셋째,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필요한 PPE 확보, 의료폐기물 처리 인프라 확충, 종사자 보건관리(백신·검진) 지원 등은 비용·행정적 부담을 수반하므로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재정적·기술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제선 유입 위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장례업의 기본 방역 역량은 국가 보건체계의 한 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연도 주요 감염병 특징(요약)
2002–2003 SARS 국경 간 확산으로 공중보건 체계 재정비 촉발
2009 H1N1 대규모 유행과 백신·치료 우선순위 논의
2015 MERS(한국 집단발생) 의료시설 내 전파 위험 재확인
2019~ COVID-19 전세계적 대유행, 비의료시설 방역 중요성 부각

위 표는 지난 수십 년간 주요 호흡기·심혈관계 감염병의 사건 연혁과 시사점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반복된 대유행을 통해 병원 중심 방역뿐 아니라 비병원 영역(예: 장례시설)의 표준화·훈련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장례업 특성을 반영한 실무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설계돼야 한다.

반응 및 인용

강연 직후 동국대 측은 교육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기관은 장례업계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 확대와 표준 지침 보급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장례식장은 다중이용시설이자 시신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존재합니다. 예방적 관점에서의 관리가 필수입니다.”

남승현 교수(동국대·에프엔에스 대표이사)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는 장례시설의 감염관리 강화가 지역사회 감염 통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필요한 경우 지침 이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 지침 이행을 위해선 현장 실태에 맞춘 지원과 점검체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

장례업 종사자 일부는 비용·인력 부담을 우려하면서도 표준화된 교육과 실무 매뉴얼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한 현장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즉시 적용 가능한 소독법과 폐기물 처리 법을 배운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인 소독제 사용법과 폐기물 분류 기준을 배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례식장 종사자(교육 참가)

불확실한 부분

  • 국제 크루즈선의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의 구체적 규모·역학적 연관성은 공개된 세부 역학조사 결과가 부족해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확산이 국내 유입 위험으로 얼마나 단기적 위협을 가하는지는 추가 감시와 국제보고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총평

장례현장은 감염병 시대에 있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지만, 실무적 지침과 정기 교육을 통해 그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남승현 교수의 강연은 장례업 종사자들이 준수해야 할 구체적 행동지침(위험구역 분리, PPE 착용, 소독과 폐기물 관리)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과제는 이론적 지침을 현장에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앙·지자체 차원의 표준 매뉴얼 보급, 재정·물자 지원, 정기적 현장 점검과 실습 중심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장례업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는 종사자 보호뿐 아니라 유족과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는 공중보건적 투자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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