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의료 명품수술] 맞춤형 로봇 ‘단일공 간 절제술’, 고령 환자도 거뜬 – 에너지경제신문

핵심 요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외과 최호중·한의수 교수팀은 2026년 6월,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싱글포트) 간절제술로 80대 B형 간염 환자의 간세포암을 안전하게 절제했다. 수술은 최소 절개로 시행돼 출혈·감염 위험과 흉터 부담이 줄었고, 환자는 빠르게 회복했다. 다빈치 SP의 3차원 고배율 영상과 손목 수준의 기구 자유도로 간 뒤쪽 병변까지 정밀 절제가 가능했다. 대장암과의 동시 절제술 적용으로 마취 횟수와 입원 기간 단축 등 임상적 이점도 확인됐다.

핵심 사실

  • 환자: 80대 남성, 만성 B형 간염 병력으로 정기검진에서 간세포암 진단을 받았다.
  • 수술법: 다빈치 SP 로봇을 활용한 단일공(싱글포트) 간절제술을 시행해 절개를 최소화했다.
  • 영상·기구 장점: 3차원 화면에서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와 사람 손목 이상의 자유도를 제공해 간 뒤쪽 종양 절제가 용이하다.
  • 임상 효과: 절개 최소화로 통증·출혈·감염 위험 및 흉터 부담이 감소해 빠른 회복이 보고됐다.
  • 동시절제술: 대장암 수술 중 간 전이가 경미해 절제가 가능하면 로봇으로 대장과 간을 연속적으로 절제해 마취·수술 횟수와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 역학 수치: 대장암 진단 시 약 15~25%에서 간 전이가 동반되며, 전체 대장암 환자의 최대 50%가 병의 경과 중 간 전이를 경험한다.
  • 고령층 추세: 국내 전체 간암 발생률은 감소 추세이나 70·80대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고 사망률은 여전히 높다.

사건 배경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만성 B·C형 간염, 간경변증, 비만·당뇨·고지혈증에 따른 대사성 지방간, 과도한 음주 등이 꼽힌다. 고령 인구에서 간경변·대사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70·80대의 간암 발생과 관련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간절제술·간이식 같은 수술적 방법과 고주파열치료, 색전술, 면역항암제 및 표적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간은 혈류가 풍부하고 대형 혈관 및 미세 담도가 얽혀 있어 충분한 암 제거와 정상 간 기능 보존을 동시에 달성해야 해 외과적 난도가 높다.

과거 개복 수술이 표준이었으나 최소침습 수술(복강경·로봇)이 확산되며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했다. 특히 로봇수술은 확대된 3차원 시야와 정교한 기구 조작으로 기존 복강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간의 심부 병변 절제에 강점을 보였다. 다빈치 SP와 같은 단일공 플랫폼은 하나의 절개창으로 카메라와 모든 기구를 삽입해 다공 방식보다 추가 절개 없이 연속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적 진보는 고령 환자에게 수술 부담을 낮추고 동시 다장기 절제의 현실화를 가능하게 했다.

주요 사건

이번 사례는 80대 B형 간염 보유 환자가 정기검진에서 간세포암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환자와 의료진은 전신 상태와 동반질환을 고려해 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빈치 SP 단일공 간절제술을 선택했고,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거쳐 동의가 이뤄졌다. 수술팀은 단일 접근로로 병변 부위를 3차원 고배율로 확인하며 미세 혈관 주변을 정밀 분리·결찰해 출혈을 최소화했다.

수술 중 로봇 팔의 자유도와 미세기구를 이용해 간 뒤쪽 깊은 병변까지 접근해 안전하게 절제했으며, 절제면은 예상 범위 내에서 확보됐다. 수술 후 환자는 통증과 회복 속도에서 빠른 호전을 보였고, 상처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의료진은 동시절제가 필요한 다른 환자군에서도 SP 로봇의 적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분석 및 의미

단일공 로봇 간절제술은 고령 환자에게 특히 유리할 수 있다. 고령자들은 심폐기능 저하나 동반질환으로 수술 스트레스에 민감한데, 절개 최소화는 통증·출혈·감염 위험을 낮춰 전신 부담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입원 기간 단축과 조기 보조항암치료 개시가 가능해져 장기적 치료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모든 고령 환자가 자동으로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간의 기능 잔존량, 종양 크기·위치, 전신 상태(심폐·신장 기능), 항응고제 사용 여부 등 다수 변수를 종합해 수술 적응증을 판단해야 한다. 또한 로봇 장비와 숙련된 팀이 필요한 만큼 인프라와 교육,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보급의 관건이다.

동시절제술 관점에서는 대장과 간을 한 번에 해결하는 전략이 환자에게 실질적 이익을 준다. 마취·수술 횟수를 줄이고, 단계적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전이를 방지하며, 수술 직후 회복 후 지체 없이 보조항암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전신 치료와 수술의 시퀀싱이 치료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비교 및 데이터

수술 방식 절개 횟수(일반적) 시야/배율 후부 병변 접근성 일반적 회복 기간(일)
개복 수술 1개의 큰 절개 육안 우수 7~14
다공 복강경 3~6개 작은 절개 2D/3D 보통 제한적 4~7
단일공(SP) 로봇 1개의 소절개 3D·고배율(약 10배) 우수(심부 접근 용이) 2~5

위 비교는 일반적 경향을 정리한 것으로, 환자 상태와 수술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단일공 로봇은 절개·흉터·통증 측면에서 장점이 크지만 장비 비용과 수술팀의 숙련도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반응 및 인용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단일공 로봇 수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강조했다. 아래 인용은 수술팀의 핵심 발언을 간결히 옮긴 것이다.

정교한 로봇 기구를 이용하면 고령 환자도 큰 합병증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최호중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간담췌외과)

동일한 맥락에서 또 다른 집도 교수는 고령자에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나 SP 수술이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덧붙였다.

SP 로봇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 고령자의 수술 부담을 낮춘다.

한의수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간담췌외과)

불확실한 부분

  • 장기 추적 결과: 단일공 로봇 절제술의 장기적 종양학적 결과(재발률·생존율)는 기존 방식과 동등한지에 대한 장기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 보편적 적용성: 모든 고령 환자가 단일공 수술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중증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 비용·보험 적용: 로봇 수술 장비와 수술비용의 경제성 및 보험 보장 범위가 보편화 수준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총평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간절제술은 고령 간암 환자에게 수술 부담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유의미한 대안이다. 이번 80대 환자 사례는 기술적·임상적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적응증 선정과 팀 경험, 장기 성과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의료기관은 장비 도입과 더불어 외과팀의 숙련도 향상과 치료 결과를 체계적으로 축적·공유해야 한다.

향후 과제는 장기 종양학적 결과 비교, 비용효율성 평가, 그리고 다양한 연령·병기 환자군에서의 적용 범위 규명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 전 충분한 설명과 다학제적 평가를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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