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인 NHN…내실경영에 ‘방점’ – 뉴스토마토

핵심 요약

NHN이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개선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연결 매출은 6256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실적 안정화를 확인했다. 비핵심 계열사 매각과 해외 법인 정리를 통해 계열사 수는 2021년 102곳에서 2025년 66곳으로 줄었다. 회사는 게임·결제·기술 부문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사실

  • 3분기 연결 매출 6256억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 3분기 영업이익 276억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 계열사 수는 2021년 102개에서 2025년 66개로 36개 감소.
  • 게임 부문 매출 1183억원,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 모바일 게임 매출은 11.7% 증가.
  • 결제 부문 매출 3273억원, 전년 동기 대비 15.5% 성장. 오프라인 거래 확대와 정부 소비쿠폰 영향 반영.
  • 기술 부문 매출 1118억원,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 클라우드와 AI 사업 매출이 견인.
  • 기타 부문 매출 896억원,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 일부 법인 서비스 종료와 효율화 영향.

사건 배경

NHN은 과거 투자·엔터테인먼트·물류·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빠른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 그러나 확장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는 수익성이 낮거나 구조적 한계를 노출했고, 이는 그룹 전체의 자본 효율성 악화로 연결됐다. 2022년 이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 패턴 변화가 맞물리며 비핵심 자산 정리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핵심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정책 환경 또한 구조조정의 배경이다. 디지털 전환과 AI, 핀테크 규제 및 지원 정책은 기술·결제 부문에 기회를 제공했으나, 소매·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영역은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재검토 대상이 됐다. 해외에서는 일본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지역에 우선 투자하고, 그 외 지역은 정리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2025년 3분기 실적은 내실화 전략의 초기 성과로 해석된다.

주요 사건

NHN은 10일 발표에서 3분기 실적과 함께 사업 구조 효율화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매출은 6256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결제와 기술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이 나타났다. 계열사 축소는 2021년 이후 단계적으로 진행돼 2025년 현재 66개로 줄어들었다.

게임 부문은 모바일 매출 호조가 중심이었다. 게임 매출은 1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모바일 게임 매출은 11.7% 증가했다. 회사는 브랜드 리뉴얼과 오프라인 이벤트가 ‘한게임 로얄홀덤’의 유저 유입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콤파스’가 인기 IP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다.

결제 부문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결제 매출은 3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는데, NHN KCP 측은 해외 주요 가맹점의 거래 증가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오프라인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기술 부문은 공공·AI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통합 메시지 플랫폼 사용 증가로 매출이 1118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와 비용 구조 조정으로 매출이 896억원으로 감소했다. NHN링크 등 일부 자회사는 스포츠·공연 티켓 판매 증가로 플러스 요인을 보였지만, 전체 기타 부문 축소로 이어졌다. 회사는 향후 비핵심 자산 추가 정리를 배제하지 않았다.

분석 및 의미

첫째, NHN의 최근 행보는 성장보다 수익성 회복을 우선한 전략 전환을 의미한다. 계열사 축소와 비핵심 자산 매각은 단기적으로 매출 축소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자본 효율성과 영업 레버리지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영업이익 흑자는 구조조정의 초기 성과로 볼 수 있다.

둘째, 결제와 기술 부문 중심의 수익 구조 재편은 외형 대비 안정적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한다. 결제 부문의 해외 가맹점 거래 확대와 정부 소비쿠폰 효과는 외부 수요 요인과 정책 효과가 결합된 결과다. 기술 부문에서는 공공·AI 프로젝트 참여가 미래 성장 축으로서 중요해졌다.

셋째, 게임 부문은 브랜드 관리와 이벤트 전략으로 매출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모바일 게임 중심의 매출 확대가 지속 가능한지, 신작 라인업과 IP 관리 역량이 충분한지 여부는 향후 관전 포인트다. 해외 사업은 수익성이 낮은 지역 정리로 리스크를 축소했으나, 성장 기회를 잃을 위험도 병존한다.

비교 및 데이터

구분 2021 2025 (3분기 기준)
계열사 수 102개 66개
3분기 연결 매출 6256억원
게임 매출 1183억원
결제 매출 3273억원
기술 매출 1118억원
기타 매출 896억원

표의 계열사 수는 2021년 반기보고서와 2025년 집계치를 비교한 것이다. 매출 항목은 회사가 공개한 3분기 부문별 수치로 표기했으며, 부문 합계와 연결 기준 총액이 회계 처리 방식상 차이를 빚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반응 및 인용

3분기에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우진 NHN 대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

NHN 공시 (공식 발표)

결제 부문은 해외 가맹점 거래 확대와 정부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NHN KCP 발표 (공식)

정 대표의 발언은 회사의 전략 전환 의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공시 문구는 핵심 재무 지표를 요약한 공식 수치로, 분기 성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한다. NHN KCP 쪽 설명은 결제 부문 성장의 외부 요인과 정책적 지원을 근거로 제시된 해석이다.

불확실한 부분

  • 부문별 매출 합계와 연결 매출 간 불일치의 구체적 원인은 회사의 상세 회계 공시 없이는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 향후 계열사 추가 매각 규모와 일정은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 해외 시장 정리로 인한 중장기 성장 기회 상실 여부는 시장 반응과 향후 투자 전략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총평

NHN의 2025년 3분기 실적은 선택과 집중 전략의 초기 성과를 보여준다.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결제·기술 부문 성장으로 재무 안정성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부문별 수치와 연결 기준 총액의 회계적 차이, 계열사 축소에 따른 성장성 유지 여부 등 검증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앞으로 회사가 핵심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확장하느냐가 관건이다. 정부의 AI·핀테크 사업 참여와 공공 프로젝트 수주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신사업 투자와 해외 전략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주목해야 한다. 투자자와 시장은 분기 실적뿐 아니라 구조조정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전략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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