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1위 신진서, 6년 연속 MVP… 아쉬움의 이유는

신진서 9단이 2025년 바둑대상에서 남자 최우수기사상(MVP)을 차지하며 6년 연속·통산 7번째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투표에서는 기자단(70%)과 온라인(30%)을 합산해 74.86%의 지지를 받았다. 같은 시상식에서 여자 MVP는 김은지 9단이 93.33%의 압도적 득표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사옥에서 열렸고, 이창호 9단에게는 특별기록상이 수여됐다.

핵심 사실

  • 신진서 9단은 72개월 연속, 만 6년 동안 한국 바둑기사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 이번 MVP 투표에서 신진서는 74.8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 김은지 9단은 여자 부문 MVP로 93.33%를 얻었고, 올해 오청원배 우승 등 포함해 5개 타이틀을 획득했다.
  • 신진서와 김은지는 사이트 팬 투표에서도 각각 49.28%와 20.14%를 얻어 남녀 인기기사상을 수상했다.
  • 시상식은 2025년 12월 31일에 열렸고, 총 28개 부문에서 수상이 진행되었다.
  • 이창호 9단은 스승 조훈현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다승(1969승)을 달성해 특별기록상을 받았다.
  • 남자 우수기사상은 변상일, 여자 우수기사상은 최정이 수상했으며 신인상은 조상연(남자)과 스미레(여자)가 받았다.

사건 배경

한국 바둑계는 최근 몇 년간 신진서를 중심으로 한 세대의 강세가 이어져 왔다. 신진서는 2018년 첫 MVP 수상 이후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속 수상 기록을 쌓아 통산 7회 수상의 반열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국제 무대에서의 안정적 성적과 꾸준한 대국 수로 뒷받침됐다. 특히 국내 주요 타이틀과 국제 대회에서의 우승이 MVP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자부문에서는 김은지가 올해 세계대회(오청원배) 정상에 오르며 전통 강자 최정과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주었다. 최정은 그간 여자 바둑의 상징적 선수였지만, 올해 하림배 결승 최종국에서의 패배 등으로 세대교체 양상이 감지된다. 이러한 흐름은 팬투표와 전문가평가 양쪽에 반영돼 시상 결과로 이어졌다.

주요 사건

시상식 당일 신진서는 수상 소감에서 올해 전반기에 좋은 출발을 했지만 후반기 성적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열린 세계기선전과 삼성화재배 등 메이저 대회에서 예기치 않은 조기 탈락을 한 점을 본인의 아쉬움으로 꼽았다. 또한 신진서는 선배 기사들이 여전히 현역에서 고생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더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은지는 이번이 여자 MVP 첫 수상이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중국과 일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기량을 계속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김은지는 국내외 통틀어 5개의 타이틀을 추가하며 랭킹 1위를 탈환했고, 그 가운데 오청원배 우승이 첫 세계대회 정상 등극으로 평가된다.

시상식에서는 이창호 9단에게 특별기록상이 수여됐다. 이창호는 스승 조훈현의 기록을 넘겨 역대 최다승(1969승)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변상일·최정의 우수기사상, 조상연·스미레의 신인상 등 총 2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분석 및 의미

신진서의 6년 연속 MVP는 개인의 안정된 기량과 함께 한국 바둑의 세대교체가 일시적으로 정착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그가 공개적으로 ‘아쉽다’고 밝힌 점은 단순한 자기반성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세계 무대에서의 성적 부진은 국내 평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국제대회에서의 결과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낳는다.

김은지의 여성 부문 약진은 여자 바둑 판도에 변곡점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오청원배 우승과 랭킹 1위 탈환은 단순한 성적을 넘어 세대교체 신호로 해석된다. 최정과의 경쟁은 앞으로 여자 기전의 흥행과 기량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 자극이 될 것이다.

이창호의 최다승 기록 경신은 한국 바둑의 역사적 맥락에서 중요한 사건이다. 그의 누적 승수는 세대와 시대를 잇는 연결고리로 평가되며, 젊은 기사들에게는 장기적 커리어 설계의 사례로 남는다. 시상식 전반은 신진서·김은지 등 현재 주도권을 쥔 선수들과 함께 전통적 강자들의 업적을 동시에 기리는 자리였다.

비교 및 데이터

항목 연도/횟수
신진서 MVP 수상 연도 2018,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통산 7회)
김은지 올해 타이틀 수 5개(국내·국제 포함)
신진서 연속 랭킹 1위 72개월(만 6년)

위 표는 이번 시상식에서 강조된 주요 수치들을 연도·횟수 측면에서 비교한 것이다. 신진서의 연속성, 김은지의 올해 성과, 그리고 이창호의 최다승 기록이 각각 다른 맥락에서 바둑계의 동향을 설명한다. 숫자들은 시상식 발표와 한국기원 제공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반응 및 인용

시상 직후 신진서의 소감은 선수 본인의 자기평가와 향후 의지를 동시에 담았다. 그는 올해 후반기 성적 부진을 아쉬워하며 내년에는 더 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초에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개인적으로 후반기 성적이 많이 아쉬웠다. 내년에는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

신진서 9단(수상 소감)

김은지는 여자 MVP 첫 수상 소감을 전하며 국제 경쟁력 유지 의지를 표명했다. 그녀는 앞으로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여자 MVP는 처음 받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중국과 일본에 밀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김은지 9단(수상 소감)

이창호의 특별기록상 수여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관계자들은 그의 꾸준한 경기 운영과 긴 경력에서 나오는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

“조훈현 선생님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의미 있는 성취다. 이창호 9단의 기록은 한국 바둑사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한국기원 관계자(시상식 발언)

불확실한 부분

  • 선수의 내부적 경기 전략 변화나 구체적 훈련 내용은 공개 자료에 한계가 있어 확인되지 않았다.
  • 팬투표의 연령대·지역별 세부 집계는 공개되지 않아 표심의 세부 구성을 정확히 분석하기 어렵다.
  • 국제 대회 성적이 내년 국내 성과에 미칠 장기적 영향은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

총평

2025년 바둑대상은 신진서의 연속성, 김은지의 신흥 강세, 이창호의 역사적 기록 경신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린 행사였다. 신진서의 ‘아쉬움’ 발언은 현재 성적의 상대적 만족과 동시에 국제 무대 성과에 대한 긴장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김은지의 첫 여자 MVP 수상은 여자 바둑의 경쟁 구도를 다시 쓰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향후 주목할 점은 국제 무대에서의 복기와 대비, 그리고 신진서를 포함한 상위권 선수들의 지속 가능한 경기 관리다. 한국 바둑은 전통적 강점과 신예 세대의 교체가 공존하는 과도기에 있으며, 이번 시상식 결과는 그 과정을 가시화한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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