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 서산영덕고속도로 다중추돌 수사력 집중···경찰, 16대 연루 추정 – 경향신문

핵심 요약: 지난 1월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일대에서 양방향으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총 13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은 사고를 크게 세 건으로 분류해 각각 현장 조사와 블랙박스 분석을 진행 중이며, 경찰은 연루 차량을 최대 16대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결빙 가능성이 제기돼 노면 관리와 제설 조치 여부가 수사 범위에 포함될지 검토하고 있다.

핵심 사실

  • 사고 발생 일시와 장소: 2026년 1월 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양방향으로 잇따라 사고가 났다.
  • 피해 규모: 전체 사상자는 13명, 사망자는 5명이다. 서산 방향 연쇄추돌에서 승용차 탑승자 4명이 사망했고 영덕 방향 화물차 전복 사고로 1명이 숨졌다.
  • 사고 분류: 경찰은 사고를 세 건으로 분류했다. 영덕 방향에서 오전 6시10분 화물차 전복, 서산 방향에서 오전 6시35분 SUV 화재 전소, 오전 7시02분 트레일러 관련 연쇄추돌 등이 각각 발생했다.
  • 연루 차량 수 추정: 경찰은 사고에 연루된 차량을 총 16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북소방본부는 일부 사고를 9중·7중 추돌로 각각 집계했다.
  • 부상자와 현장 대응: 다중 추돌로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소방과 경찰이 현장 구조·수습과 교통 통제에 투입됐다.
  • 원인 추정: 경찰과 소방은 도로의 결빙, 즉 블랙아이스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으나 최종 원인은 조사 중이다.
  • 수사 범위: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으며, 노면 관리와 제설 조치의 적정성 여부를 수사 범위에 포함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

사건 배경

겨울철 고속도로에서는 기온 하강과 강설 이후 도로 표면의 결빙이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인다.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고 제때 제설·염화제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고속 주행 차량의 제어력을 급격히 잃게 만든다. 과거에도 유사한 기상 조건에서 대형 연쇄 추돌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도로 관리와 운전자 주의 문제는 반복된 이슈다.

고속도로 운영 주체와 지방 경찰·소방은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예보에 따른 탄력적 제설 운영과 위험 구간에 대한 사전 통보 체계 마련을 논의해 왔다. 이번 사고는 그런 관리 체계의 실제 운용과 책임 소재에 대한 공론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이 사고 원인 규명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요 사건 전개

첫 번째로 확인된 사고는 오전 6시10분경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 부근에서 화물차가 중심을 잃고 갓길 밖으로 전복된 사건이었다. 이 사고로 해당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고 주변에서 2차 충돌로 이어지는 정체와 경미한 부상자 발생을 초래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 사건을 7중 추돌로 분류했다.

두 번째로 오전 6시35분경 서산 방향에서 발생한 사고는 SUV가 앞서가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가드레일과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된 사건이다. 해당 차량 내부의 화재 확산으로 추가 인명 피해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소방의 진화로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은 막혔다.

세 번째 사건은 오전 7시02분경 같은 서산 방향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된 연쇄 추돌로, 약 2km 구간에 걸쳐 10~11대의 연쇄 충돌이 발생해 승용차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을 지리적·시간적 차이를 근거로 별개 사건으로 분류해 각각의 원인과 선후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분석 및 의미

이번 사고는 겨울철 기상 악화가 고속도로에서의 다중 추돌 위험을 얼마나 증폭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서로 다른 시간대와 방향에서 연속적으로 사고가 나면서 긴급 대응과 교통 통제가 복잡해졌고, 초기 대응의 속도와 장비 배치가 인명 피해 경감에 결정적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수사 과정에서 노면 상태와 제설 이력, 도로관리기관의 통보 및 경고 체계가 면밀히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제설 조치 미흡이나 관리 소홀 의혹이 확인되면 행정 책임뿐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반면 운전자 과실, 과속 또는 차량 결함 등이 원인으로 드러나면 형사적 책임 추궁이 병행될 수 있다.

지역사회와 운전자 측면에서는 겨울철 고속도로 안전수칙 준수와 블랙아이스 대응 능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토교통 당국과 도로공사는 기상 악화시 속도 제한과 위험 구간 안내를 신속히 제공하는 시스템 보완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발생시각 방향 사고 유형 연루 차량 사상자
6:10 영덕 방향 화물차 전복 여러 차량, 일부 연루 사망 1명·경미 부상 다수
6:35 서산 방향 SUV 충돌 후 화재 전소 SUV, 트럭 등 부상자 발생
7:02 서산 방향 트레일러 추돌로 연쇄 충돌 10~11대 사망 4명·부상 1명

위 표는 경찰과 소방이 공개한 시점별 사건 구성을 정리한 것이다. 시간대별로 서로 다른 사고가 중첩되며 현장 대응 여건이 악화되었고, 연루 차량 수에 대한 집계는 수사 진행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반응 및 인용

경찰은 현장 조사와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 도로 결빙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으나 인과 관계는 추가 조사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로 결빙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으나 해당 구간을 통과한 차량도 있어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경찰 관계자(경북경찰청)

소방당국은 출동 기록을 근거로 다중 충돌 규모를 공개하며 신속한 진화와 구조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보고했다. 현장 통제가 장시간 이어져 주변 교통 혼잡이 컸다는 점도 덧붙였다.

오전 6시10분과 7시02분에 각각 접수된 사고는 7중·9중 추돌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소방당국)

불확실한 부분

  • 정확한 초기 충돌의 원인이 결빙인지 운전자 과실인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
  • 경찰의 연루 차량 16대 추정치는 수사 과정에서 늘어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 한국도로공사의 제설·살포 시점과 범위가 사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추가 입증이 필요하다.
  • SUV 화재의 정확한 발화 원인과 연료 계통 손상 여부는 소방 조사 결과가 필요하다.

총평

이번 사건은 겨울철 도로 안전 관리의 취약점과 복합 사고 대응의 어려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시간대와 방향이 다른 사고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초기 대응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수사 결과는 책임 소재와 향후 제설·교통 관리 정책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운전자 개인으로서는 겨울철 기상 악화 시 속도 저감과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국과 도로 운영 주체는 기상 예보에 근거한 선제적 통행 제한과 신속한 제설 조치, 위험 안내 체계 보완을 함께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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