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일산병원, 3일 간격 복부대동맥류치환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 시행 – 메디칼업저버

핵심 요약 동국대일산병원은 지난해 11월, 화장실에서 구토 후 실신과 혈변을 보인 환자에게 복부CT로 복부대동맥류의 임박 파열 소견을 확인하고 응급 복부대동맥 치환술을 시행했다. 수술 후 3일째 환자가 새로운 복통을 호소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십이지장 손상이 발견되었고, 인조혈관 침범을 막기 위해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PPPD)을 선택해 추가 수술을 진행했다. 두 차례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환자는 회복 후 퇴원했다.

핵심 사실

  • 환자는 2025년 11월 화장실에서 구토와 일시적 실신, 혈변 및 극심한 복통으로 동국대일산병원 내원했다.
  • 복부CT에서 복부대동맥류의 임박 파열(Impending Rupture)이 진단되었고, 응급 수술이 필요했다.
  • 최민석 교수(흉부외과)가 신장동맥 하방에서 양측 총장골동맥까지 인조혈관으로 대체하는 복부대동맥치환술을 집도했다.
  • 수술 3일 후 환자는 새로운 양상의 복통을 호소했고 정밀검사에서 십이지장 손상이 확인되었다.
  • 손상 부위가 이식된 인조혈관과 매우 근접해 인조혈관 감염 및 재파열 위험이 컸다.
  • 김성룡 교수(일반외과)팀은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PPPD)을 통해 십이지장·췌장·담도 일부를 절제하고 재연결해 인조혈관을 보호했다.
  • 환자는 두 차례의 고난도 수술 후 회복해 퇴원했으며, 병원은 협진 체계와 숙련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배경

복부대동맥류 파열은 병원 도착 전후 사망률이 최대 90%에 이를 수 있는 초응급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임박 파열 소견이 보이면 시간 단위로 의사결정과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며, 혈역학적 안정성 확보와 빠른 혈관 재건이 생존을 좌우한다. 이번 사례에서는 신속한 영상 진단과 혈관외과의 즉각적인 수술 결정이 환자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십이지장 손상은 복부 수술 후 합병증으로 드물지 않지만, 인조혈관이 이미 삽입된 상태에서는 상황이 급격히 복잡해진다. 십이지장에서 유출되는 담즙과 소화효소는 합성 혈관물질을 감염시키고, 이는 재파열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외과적 관리의 난도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단순 봉합으로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보다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하다.

주요 사건

환자는 내원 직후 시행한 복부CT에서 임박 파열 소견이 포착되자 외상·혈관팀이 즉시 수술팀을 구성했다. 최민석 교수 주도로 신장동맥 하방에서 양측 총장골동맥까지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대규모 혈관 재건술이 진행되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초기 안정이 확보되었다.

그러나 수술 후 3일째 환자는 새로운 복통을 호소했고 시행한 추가 검사에서 십이지장에 손상이 발견되었다. 손상 부위는 이전에 이식한 인조혈관과 인접해 있어 단순 봉합 시 인조혈관 감염 위험이 높았다. 의료진은 감염과 재파열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 처치를 논의했다.

김성룡 교수팀은 일차 봉합 대신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PPPD)을 선택했다. 이 수술은 십이지장과 췌장의 일부, 담도 연결부를 절제한 뒤 위-공장, 담도-공장, 췌장-공장을 재연결하는 복잡한 재건술로, 인조혈관과의 해부학적 분리를 통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목적이었다.

수술은 고난도였지만 성공적으로 끝났고, 환자는 집중치료와 재활을 거쳐 점차 회복해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병원 측은 다학제 협진과 숙련된 수술팀의 역할을 강조했다.

분석 및 의미

이번 사례는 응급 혈관수술과 고난도 소화기계 수술이 연속적으로 필요한 드문 상황을 보여준다. 복부대동맥류의 응급 재건 후 발생한 소화관 손상은 개별 전문의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다학제적 판단이 생사를 가르는 사례다. 특히 인조혈관이 이미 삽입된 상황에서는 감염 예방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은 환자에게 큰 체력적 부담을 주지만, 인조혈관 보호라는 관점에서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 이번 결정은 단기적 생존뿐 아니라 장기적 합병증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적 전략으로 평가된다. 다만 수술 후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인조혈관과 연관된 감염이나 소화기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거점병원에서 이런 고난도 연속 수술이 가능한 것은 인력·시설·협진 시스템의 성숙도를 반영한다. 향후 유사 증례에 대비한 표준화된 프로토콜과 수술 후 감시체계가 마련되면 전반적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응급 영상진단과 빠른 임상 판단의 중요성이 재차 확인되었다.

비교 및 데이터

상황 대표 사망률/위험
복부대동맥류 파열(병원 도착 전후) 최대 90%
무저항 인조혈관 감염 발생 시 높은 재수술·사망 위험 (정량적 수치 다양)
췌십이지장절제술 후 합병증율 췌장 누출·감염 등 10~30% 범위(문헌별 차이)

위 표는 복부대동맥류 파열의 극심한 응급성을 강조하며, 인조혈관 감염이 발생할 경우 재수술과 사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함을 보여준다. 췌십이지장절제술 자체의 합병증 위험은 비교적 높지만, 이번 사례에서는 인조혈관을 보호하기 위한 필요성이 우선시되었다. 향후 동일한 상황에 대한 예방적 수술 전략과 감시 지침 수립이 요구된다.

반응 및 인용

병원 측은 사례를 설명하면서 팀 기반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술 전후 빠른 의사결정과 협진이 환자 생존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고난도 응급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은 의료진의 숙련도와 긴밀한 협진 시스템 덕분입니다.

동국대일산병원(공식 발표)

수술을 집도한 외과진도 경과와 판단 배경을 설명하며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을 설명했다.

인조혈관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일차 봉합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판단해 PPPD를 시행했습니다.

김성룡 교수, 일반외과

불확실한 부분

  • 십이지장 손상의 정확한 발생 기전(수술 중 직접 손상 vs 수술 후 허혈성 변화)은 병원 내부에서 추가 검토 중이다.
  • 장기 추적 관찰에서 인조혈관 관련 감염 여부와 환자의 삶의 질 변화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총평

이번 사례는 시간에 따른 빠른 의사결정과 다학제 협진이 응급 고위험 환자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복부대동맥류의 임박 파열은 즉각적 수술이 필요하며, 이후 발생하는 추가 합병증은 전체 치료 전략을 다시 설계하도록 요구한다.

인조혈관이 삽입된 상태에서 소화관 손상이 발생하면 단순 처치로는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보다 큰 수술적 결단이 필요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유사 증례 대응 프로토콜 마련과 장기 추적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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