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을지대학교 스포츠융합산업연구소와 케이투코리아가 2018년부터 9년째 신발 사용성 평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1월 29일 밝혔다. 양측은 실사용 환경 기반 착화 테스트로 착화감·접지력·통기성·내구성 등을 다각도로 검증해 제품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누적 착화 테스트 거리는 24,692km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33족을 대상으로 총 1,910km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
핵심 사실
- 협력 기간: 2018년 시작, 2026년 현재 9년 연속 협력 중이다.
- 누적 착화거리: 총 24,692km가 기록되었으며 이는 지구 둘레(약 40,000km)의 약 62%에 해당한다.
- 올해 실적: 총 33족 제품을 대상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했고 누적 테스트 거리는 1,910km다.
- 테스트 시스템: 연구소가 개발한 착화 테스트 시스템 ‘FOX’를 도입해 FIT·ON·X-Pro 3단계 평가를 운용한다.
- 테스터 구성: 기존 학생 중심에서 벗어나 고경험 외부 테스터를 신규 선발해 다양한 사용 환경 데이터를 확보했다.
- 테스트 크루: 러닝 기반 크루 ‘테스크루(TESCREW)’를 운영해 정기 러닝·마라톤 참가 환경에서 제품을 검증했다.
- 데이터 수집: 케이투코리아 전용 웹페이지로 설문 응답을 수집·관리하며 제품별 피드백을 실시간 검토한다.
- 현장 조사: 주말 유명 산 집중 조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 착화 실태까지 병행 수집하고 있다.
사건 배경
산업계에서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실제 사용자의 체감 데이터를 반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및 기능성 신발 시장에서는 현장 적응성, 착화감, 내구성 등 실사용성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을지대학교 스포츠융합산업연구소는 학계의 측정·분석 역량을 산업체의 제품 개발 역량과 결합하는 형태로 협력 모델을 제시해 왔다. 케이투코리아는 K2, EIDER, DYNAFIT, K2 Safety 등 여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실사용 검증 수요가 높다.
과거에는 실험실 기반 물성 평가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사용자의 활동 패턴과 환경을 반영한 장기·단기 혼합 평가가 중요해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대학 연구소와 기업 간 장기 협력은 제품 신뢰성 제고와 개발 주기 단축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소비자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실사용 피드백을 즉시 반영하는 체계적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협력은 그런 맥락에서 실용적 사례로 평가된다.
주요 사건
을지대와 케이투코리아는 협력 9년 차인 올해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FOX 시스템을 본격 적용했다. FOX는 착화 직후의 FIT 테스트부터 4주 이상 장기 착용을 통한 ON 테스트, 그리고 고경험 테스터의 정밀 평가인 X-Pro 테스트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테스트의 표준화와 다층적 검증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33족 제품을 대상으로 1,910km의 필드테스트가 집계됐다. 테스트 대상에는 등산화와 러닝화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됐고, 테스크루를 통한 정기 러닝 및 마라톤 환경에서의 검증도 병행됐다. 또한 주말 유명 산을 중심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 착장·착화 실태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 반응까지 데이터로 확보했다.
테스트 결과와 피드백은 케이투코리아의 전용 웹페이지로 수집·관리되며, 연구진과 현장 담당자가 이를 실시간 검토한다. 제품당 표준화된 최소 착화 기간과 거리 기준을 운영해 개선 주기를 단축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양측 관계자는 이 같은 실사용 기반 검증이 제품 완성도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분석 및 의미
첫째, 장기적 협력 기간(9년)은 단회성 테스트와 달리 누적 데이터를 통해 계절·사용자군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강점을 만든다. 누적 24,692km는 단순 실험 수치가 아닌 다양한 활동 맥락에서 얻은 데이터 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소재 선택, 접지 설계, 통기성 개선 등 제품 설계 변경 시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FOX와 같은 표준화된 평가 프로토콜은 개발 효율성을 높인다. FIT·ON·X-Pro의 단계적 접근은 즉시 체감되는 착화감에서부터 장기 내구성, 전문가 관점의 정밀 피드백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커버한다. 이는 R&D 자원의 우선순위 설정과 제품 라인별 개선 전략 수립에 실무적 가치를 제공한다.
셋째, 외부 고경험 테스터와 일반 소비자 조사를 병행한 점은 데이터의 현실 반영성을 높인다. 연구 환경에서 얻기 어려운 현실적 불편 요소(예: 장시간 보행 시의 압박, 실제 지면에서의 접지 불안정 등)를 조기에 식별해 개선에 반영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의 대표성 확보와 표본 구성의 투명성은 앞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비교 및 데이터
| 항목 | 수치 |
|---|---|
| 협력 기간 | 2018~2026년 (9년) |
| 누적 착화거리 | 24,692 km |
| 올해 필드테스트(제품 수) | 1,910 km (33족) |
| FOX 테스트 구성 | FIT·ON·X-Pro |
위 표는 공개된 핵심 수치와 테스트 구조를 비교한 것이다. 누적 거리와 올해 필드테스트 거리 간 차이는 연도별 집계 방식 및 테스트 범위(장기 착용 vs 단기 집중 테스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래에는 연도별·제품별 km 분포와 테스터별 프로필을 공개하면 외부 검증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응 및 인용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연구자는 이번 협력이 단순 성능 확인을 넘어 소비자 체감 중심의 제품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실사용 데이터가 설계 변화로 연결되는 사례들이 이미 보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한 성능 검증이 아닌 사용자의 실제 체감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개선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한승진 교수(사업책임자, 을지대학교)
케이투코리아 측은 현장 피드백의 체계적 확보가 제품 완성도 및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이를 통해 개발 리드타임을 줄이고 시장 적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착화 테스트와 같은 실사용 기반 검증은 제품 개발에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정호 이사(케이투코리아)
불확실한 부분
- 외부 고경험 테스터의 정확한 수와 구성(연령·성별·경험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 제품별로 실제 100km 이상 테스트가 모두 달성되었는지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 누적 24,692km 중 연도별 분포와 계절별 테스트 비율에 대한 세부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총평
을지대와 케이투코리아의 협력은 실사용 데이터를 통한 제품 개선의 모범 사례로 판단된다. 장기 누적 데이터와 FOX 같은 표준화된 평가 체계는 제품 설계와 품질 개선에 실무적 근거를 제공한다. 다만 데이터의 외부 검증과 테스터 구성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더해진다면 신뢰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연도별·제품별 세부 데이터 공개와 외부 검증 절차의 도입 여부다. 이 두 요소가 보완될 경우 국내 아웃도어·기능성 신발 산업에서 학계-산업 협력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