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영 — 태국 비엔날레 푸켓 2025: 영원한 [칼파] (갤러리현대)

핵심 요약: 한국 작가 김아영의 작업이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제4회 태국 비엔날레 푸켓 2025 전시 영원한 [칼파]에 포함되어 있으며, 전시는 2025년에 시작되어 2026년 4월 30일까지 푸켓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힌두·불교 우주론의 ‘칼파’ 개념을 통해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자연·우주·지속가능성의 관계를 재검토하려는 기획이다. 아린 룽장과 데이비드 테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25개국 출신의 60여 명의 작가와 단체가 참여한다. 김아영은 4천석 규모의 시립체육관(Saphan Hin Municipal Gymnasium) 라커룸을 활용해 몰입형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핵심 사실

  • 전시명: Thailand Biennale Phuket 2025: Eternal [Kalpa] — 전시는 2025년 개막하여 2026년 4월 30일까지 푸켓 전역에서 진행된다.
  • 참여자: 25개국 출신, 약 60여 명의 작가·컬렉티브가 참여한다.
  • 기획진: 예술감독 아린 룽장(Arin Rungjang), 데이비드 테(David Teh); 큐레이터 마리사 판다라크라자데즈, 헤라 챈 참여.
  • 김아영 설치 장소: Saphan Hin 4000-seat Municipal Gymnasium(시립체육관) 라커룸 및 체육관 내부 설치 공간.
  • 작품: 〈수리솔 수중 연구소에서〉(At the Surisol Underwater Lab, 2020)와 〈수중 반응〉(The Underwater Response, 2021) 및 이들 작업의 배경을 구성하는 설치를 발표.
  • 주요 모티프: 해초 기반 바이오연료, 인공지능 운영체제 ‘수리솔’, 난민·이주민 이력(예멘 출신 연구원 소하일라), 코로나19 시대의 기억과 해양 생태 변화 문제.
  • 전시 목표: 인간 중심적 서사를 넘어서 자연·우주·지속가능성의 연관성을 재고하고, 다층적 위기(생태 붕괴·정치 긴장·소통 단절 등)에 대한 예술적 응답을 모색.

사건 배경

태국 비엔날레 푸켓은 지역의 지리·생태적 특성과 국제 현대미술을 결합해 온 다원적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번 2025년 개최는 ‘칼파’라는 거대한 시간 개념을 전면에 내세워 단기적 관습을 넘어서는 관점을 촉구한다. 기후위기·생태적 불안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비엔날레 기획진은 작품과 장소의 관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을 재검토하려 했다.

한국 작가들의 국제 비엔날레 참여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흐름으로, 이번에는 특히 해양 생태와 에너지 전환, 이동성(난민·이주) 문제를 교차시키는 작업이 주목을 받는다. 푸켓은 관광·해양자원·지역주민의 삶이 얽힌 섬 지역으로서 전시가 지역 사회와 어떻게 접속하는지가 중요한 쟁점이다. 전시 기획은 지역 장소성(site-specificity)과 글로벌 주제 사이의 긴장을 작업 배치와 프로그램으로 드러내려 했다.

주요 사건

김아영은 4천석 시립체육관의 라커룸 특성을 작품 언어로 흡수해, 실제 공간의 물리성을 픽션과 결합하는 설치를 구성했다. 〈수리솔 수중 연구소에서〉는 가상의 수중 연구소를 무대로 해초 발효 기반 바이오연료를 연구하는 연구자의 서사를 중심에 둔다. 작품 속 인물 소하일라는 예멘 출신의 연구자로 설정되어, 사고 이후 코로나19 시기의 기억을 되짚으며 바이러스 확산과 에너지 전환, 해양 생태계의 변화를 질문한다.

프리퀄 성격의 〈수중 반응〉은 젊은 아랍계 과학자 마벨 엘데스키가 수리솔이라는 AI 운영체제와 면접을 진행하는 장면을 통해 기술·권력·윤리의 교차를 드러낸다. 두 작품은 시간적 연결을 통해 미래 시점으로부터 현재를 역추적하는 서사 기법을 사용하며, 관객에게 인간 중심적 관점의 한계를 성찰하게 한다. 설치는 라커룸의 금속 락커·샤워 부스 등 물리적 요소와 영상·사운드·오브제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 방문자들은 공간의 일상적 기능(라커룸)이 허구적 실험실 서사로 전환되는 경험을 보고했다. 작품은 지역 해양 환경 문제와 글로벌 에너지 전환 논의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연결하면서도,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남긴다.

분석 및 의미

첫째, 김아영의 작업은 서사적 픽션을 매개로 과학·기술·인간 이동성의 교차점을 조명한다. 난민 출신 연구자를 내세운 설정은 단순한 서사 장치가 아니라, 이동과 소속, 과학 연구가 맞닿는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장치다. 해초 기반 바이오연료라는 구체적 소재는 기후위기 속 대안 에너지 논의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확장한다.

둘째, 전시 맥락에서 ‘칼파’ 개념을 도입한 것은 시간성의 재구성이다. 비엔날레 기획은 단기적 인간 행위의 결과를 긴 시간의 스케일로 재배치함으로써, 현재의 결정이 어떻게 장기적 생태·사회적 변화를 낳는지를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이 관점은 정보·정치적 단기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촉진한다.

셋째, 장소특정적 설치(라커룸 사용)는 지역성과 글로벌 주제를 연결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다만, 현장성과 지역사회 연계 방식은 전시 기획의 숙제로 남는다. 관광 중심지인 푸켓에서 지역 주민의 참여·피해·이익 분배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시의 공공적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

비교 및 데이터

항목 이번(2025) 직전(예: 2018)
참여 국가 수 25개국 자료별 상이
참여 작가·단체 약 60여 명 자료별 상이
주요 장소 푸켓 전역(시립체육관 등) 다양한 지역 공간

위 비교는 공개된 기본 수치에 기반한다. 과거 비엔날레의 세부 통계는 에디션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이번 에디션이 장소성과 생태적 주제에 집중한 점은 분명하다.

반응 및 인용

“이번 비엔날레는 인간 중심적 시야를 넘어 자연과 우주의 관계를 재고하는 자리다.”

태국 비엔날레 푸켓 2025 (공식 발표)

기획진은 전시 취지에서 ‘칼파’의 시간 개념을 통해 장기적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발언은 전시의 주제 의식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참여 작가의 작품 배치와 연계되어 설명되었다.

“김아영의 설치는 기술·이주·생태 문제를 서사적으로 연결해 관객에게 다시 묻는다.”

전시 담당 큐레이터(발언 요지)

큐레이터의 평가는 작품의 서사적·장소적 결합을 주목한 것으로, 작품이 제기하는 윤리적·정치적 질문을 요약한다. 이는 현장 반응과 평론의 공통된 관찰 지점이기도 하다.

“현장 방문자들은 일상적 공간이 소설적 실험실로 변하는 경험을 이야기했다.”

전시 관람객(현장 반응 요지)

관람객 반응은 설치가 일상성과 허구를 교차시키며 몰입 경험을 자아냈음을 시사한다. 다만 개별 반응은 관찰자의 배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불확실한 부분 (Unconfirmed)

  • 전시의 정확한 관람객 수와 지역 주민 참여 통계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 김아영 설치에 사용된 특정 재료의 상세 목록 및 방사·환경 안전성 관련 시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 전시 운영의 구체적 자금 출처 및 지역사회 보상·협업 방식에 관한 세부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평

김아영의 이번 참여는 해양 생태·대안 에너지·이주 문제를 예술적 서사로 결합해 관객에게 복합적 위기를 새로운 시점으로 성찰하게 한다. 라커룸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무대로 삼아 픽션과 실제 장소성을 교차시킨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시의 주제인 ‘칼파’는 단기적 사고를 넘어 장기적 생태적·사회적 책임을 환기시키는 장치로 기능한다.

향후 관건은 작품이 지역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영향을 만들어낼지다. 기획진과 참여 작가가 제시한 질문들이 현장과 정책 차원에서 어떤 실천적 변화를 촉발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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