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천마, 하늘을 날다 — 경주 천마총 천마도 영상

재생버튼을 누르면 영상이 재생됩니다. 2026년 ‘천마’의 상징을 다시 살펴보는 이번 영상은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장니 천마도'(가로 75cm, 세로 53cm, 두께 약 6mm)를 중심으로, 5∼6세기 신라 회화의 예술적·종교적 의미를 조망합니다. 천마도는 흰 말이 하늘을 달리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죽은 자를 하늘로 인도하는 신적 기능을 암시하며, 고구려 벽화 양식의 영향을 보여줘 신라회화 연구에서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이번 영상은 유물의 물리적 특성·발견 경위·미술사적 해석을 종합해 일반에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핵심 사실

  • 발견: 1973년 경주 황남동 고분 155호분(천마총)에서 출토되었다.
  • 규격: 채화판의 크기는 가로 75cm, 세로 53cm, 두께 약 6mm이다.
  • 재료·기법: 자작나무껍질을 여러 겹으로 겹치고 표면을 누빈 뒤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제작된 채화판에 채색되었다.
  • 시기: 5∼6세기 신라 시대 작품으로 분류된다.
  • 묘사: 흰 천마가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이며, 다리 부분의 고리형 돌기와 혀를 내민 듯한 표현이 신적 속성을 드러낸다.
  • 양식적 의미: 테두리의 덩굴무늬와 천마의 표현은 고구려 무용총 등 벽화 양식과 유사해 고구려 영향이 확인된다.
  • 문화적 가치: 현존하는 신라 회화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례로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사건 배경

한반도에서 말은 일상·군사·제의적 영역에서 중요한 상징이었다. 특히 고대 동아시아의 장례·사후세계 관념에서 말은 종종 영혼을 인도하는 매개체로 여겨졌고, 천마도는 그런 관념을 시각화한 대표적 사례다. 20세기 중반 이후 한국 고고학은 경주와 같은 신라 중심지 발굴을 통해 왕릉·고분 유물을 체계적으로 확인해 왔으며, 천마총 출토품은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성과였다. 또한 5∼6세기 동아시아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시대적 배경에서, 회화 양식에 나타난 지역 간 상호작용은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되었다.

천마도가 발견된 천마총은 신라 왕·귀족층의 장례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고분이다. 봉분 내부의 다양한 부장품과 벽화·장신구 등은 정치적·사회적 지위를 반영하며, 예술품으로서뿐 아니라 장례 의례와 사후 세계 인식 연구에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신라가 국읍체계를 확립하고 권력 구조를 정비하던 시기, 이러한 유물들은 권력의 상징과 영적 위상을 동시에 드러낸다.

주요 사건

1973년 천마총 발굴 당시 채화판으로 된 천마도는 안장에 달았던 장니(안장 장식) 부분에서 확인됐다. 출토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했던 덕분에 채색·문양·기법에 관한 직접적 관찰이 가능했다. 채화판의 중앙에는 흰색 천마가 그려져 있고, 가장자리는 흰색·붉은색·갈색·검은색의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작품의 세부 표현은 말의 동세와 장식 패턴을 통해 신적·장엄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유물의 물리적 구성은 자작나무껍질을 중첩해 견고하게 만든 뒤 표면을 고운 껍질로 덮어 누빈 형태로,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마감한 점이 기술적 특징이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휴대성을 갖춘 장식품으로서의 용도와 함께 고유한 제작·보존 기술을 보여준다. 학계에서는 천마도에 나타난 양식적 요소를 고구려 벽화와 비교해 신라 회화가 어떻게 수용·변용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분석 및 의미

천마도는 예술사적으로 신라 회화의 드문 현전(現存)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회화 유물이 적은 신라 문화권에서 채화판이라는 매체와 색채 사용, 도상(圖像) 구성이 복합적으로 남아 있어 당시 미감(美感)과 제작 기술을 복원하는 데 핵심 자료가 된다. 특히 테두리의 덩굴무늬와 말의 표현 방식은 고구려의 벽화 양식과 유사해, 한반도 북부 및 만주 지역과의 문화적 교류·영향 관계를 입증하는 근거로 활용된다.

종교적·의례적 측면에서 천마의 묘사는 죽은 이를 하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암시한다. 이는 고대 사회의 사후관과 통로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장례 의례에서 동물이 수행한 상징적 기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적 관점에서는 천마도가 국립박물관·지역 관광·문화콘텐츠 개발의 소재로 활용되며, 문화유산 보존과 공개의 균형 문제를 제기한다.

향후 연구 과제는 다층적이다. 물리·화학적 분석을 통한 안료·접착제 성분 규명, 채화판 제작기법의 재현실험, 동아시아 유사 이미지와의 비교연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보존 측면에서는 온·습도 관리, 손상 최소화를 위한 비침습적 보존기술 도입 및 디지털 아카이빙이 중요하다. 대중 전달 측면에선 영상·VR 등 멀티미디어를 통한 접근성 확대가 유물의 지속적 가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

비교 및 데이터

항목 천마도(경주) 비교 사례(무용총 등)
시기 5∼6세기 신라 5세기경(고구려 벽화류)
재료 자작나무껍질 채화판, 가죽 테두리 회벽·안료(벽화)
주요 특징 천마 도상, 덩굴무늬 테두리 인물·무용·덩굴무늬 등 벽화 문양

위 표는 천마도의 물리적 특징과 고구려계 벽화의 일반적 특징을 비교한 것이다. 두 전통의 공통된 문양과 표현 기법은 지역 간 문화교류와 예술적 전승을 보여주며, 천마도는 이러한 연결고리를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다.

반응 및 인용

문화재 관련 기관은 천마도를 신라 회화의 귀중한 유물로 평가하며 공개·보존 정책의 필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해왔다. 전문가들은 양식적 유사성을 근거로 동아시아 고대 회화 전승 연구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천마도는 신라 회화의 희소한 현전 자료로서 학술·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문화재청(공식)

일부 미술사학자는 테두리 문양과 말의 표현에서 고구려 벽화와의 접점이 분명하다고 보고, 이를 통해 5∼6세기 한반도 예술 교류의 실체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덩굴무늬와 동세는 고구려 양식의 영향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미술사학자(학계)

불확실한 부분

  • 천마도의 정확한 제작 시기와 제작자에 대한 구체적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일부 연대·기법 해석은 추정의 여지가 있다.
  • 안료·접착제의 화학적 조성에 관한 상세 분석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색채·재료의 기원은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 천마가 가진 종교적 기능(죽은 자 인도자 역할 등)은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지역별 민간신앙의 다양성으로 인해 보편적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총평

천마도는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5∼6세기 한반도의 예술적·종교적·사회적 맥락을 연결하는 핵심 증거다. 발견 이후 지금까지 학계와 기관의 연구·보존 노력이 이어져 왔으며, 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는 대중과 학계를 잇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2026년 ‘천마’에 대한 관심은 문화유산의 가치 재인식과 보존·활용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비침습 분석·디지털 아카이빙·국제 비교연구가 병행되면 천마도에 대한 이해는 더 정교해질 것이다. 정책적 차원에서는 보존 환경 개선과 함께 대중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해 유물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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