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2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이호선의 사이다’에서 일반인 영유아 사진이 ‘불륜’ 관련 사연의 증거물로 사용됐다는 폭로가 25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왔고, 제작진은 26일 공식 SNS로 해당 이미지는 ‘가상의 이미지’라고 해명하며 관련 영상들을 모두 삭제했다. 해당 사진을 올렸다고 주장한 게시자(A씨)는 사진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고, 누리꾼들은 초상권·저작권 관리 소홀을 비판하고 있다.
- 방송·게시 시점: 해당 사진이 포함된 ‘이호선의 사이다’ 9회는 2026년 1월 24일 방영됐다.
- 폭로 시점: 2026년 1월 25일 A씨가 소셜미디어에 사진 무단 사용을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 제작진 대응: 2026년 1월 26일 SBS Plus 공식 SNS에 ‘가상의 이미지’라는 입장을 게시하고, 문제 장면이 포함된 다시보기와 클립을 포털·유튜브에서 내렸다.
- 당사자 반응: A씨는 제작진으로부터 26일 오전 통화를 받았고, 영상 삭제 약속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방송 내 장면: MC 김지민이 사연의 증거물로 사진을 제시했고, 해당 사진이 A씨 아들의 돌 사진과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됐다.
- 사회적 반응: 누리꾼 다수는 사진이 실제와 거의 동일하다며 제작진의 저작권·초상권 인식을 문제 삼았다.
사건 배경
한국에서는 방송사가 이미지와 영상을 사용할 때 저작권과 초상권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방송법과 개인정보 보호 관련 판례는 개인의 얼굴·초상 사용에 대해 상업적·공적 이용 여부와 동의 여부를 중시하며, 특히 미성년자나 영유아의 사진은 보호의 대상이 더 크다. 과거에도 방송·유튜브 등에서 일반인 사진 무단 사용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정정·삭제·손해배상으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됐다. 최근에는 AI 기반 합성 이미지의 등장으로 ‘가상 이미지’라는 해명이 진위를 판단하는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방송 제작 과정에서는 자료 조사·검증·법무(또는 편집부)의 확인 절차가 통상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빠른 편집 일정과 외부 자료 활용 관행 속에서 출처 확인이 누락되거나 미흡한 사례가 보고된다. 이번 사건은 방송사 내부의 검증 체계와 외부 이미지 사용 관행을 재점검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사건 전개
사건은 25일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확산됐다. A씨는 지인의 알림을 받고 방송을 확인한 뒤, 24일 방영분 속 사진이 자신의 아들 돌 사진과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에는 방송 캡처 이미지와 원본 사진을 비교한 주장이 포함됐다. 문제 제기가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빠르게 반응하며 해당 장면을 공유하고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26일 공식 SNS에 입장을 내고 ‘해당 돌 사진은 특정 인물을 반영한 것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라고 밝혔다. 동시에 문제 방송의 다시보기와 클립은 주요 포털과 유튜브에서 내려졌다. A씨는 제작진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고, 영상 삭제 조치를 통보받았다고 추가로 밝혔다. 현재 당사자 간 추가 협의 또는 법적 절차 추진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 반응으로는 방송 채널에 대한 신뢰도 훼손과 함께 제작진의 사후 대응 속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면도 있다. 다만 ‘가상의 이미지’라는 해명은 일부 누리꾼의 의문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고, 사건의 본질적 책임 여부는 검증 과정에서 가려질 필요가 있다.
분석 및 의미
첫째, 법적 측면에서 초상권·저작권 침해 여부는 사용 경위와 동의 여부, 편집 목적 등에 따라 판단된다. 일반인의 사진을 특정한 사안의 증거물로 사용하고 그 맥락이 자극적일 경우, 정신적 피해보상 청구나 명예권 관련 민형사적 분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 방송사는 사전 동의 확보 및 내부 검증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
둘째, ‘가상의 이미지’라는 제작진의 설명은 디지털 이미지 생성 기술을 둘러싼 새로운 쟁점을 제기한다. AI 합성이나 스톡 이미지 편집을 이유로 제시할 경우에도 제작진은 사용된 이미지의 생성·구입 경로를 공개할 수 있어야 신뢰 회복에 유리하다. 단순한 ‘가상’ 표명만으로는 피해자와 시청자의 의문을 잠재우기 어렵다.
셋째, 방송 콘텐츠의 신뢰성 훼손은 채널 브랜드에 장기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사실 검증과 윤리적 판단이 중요한 시사·토크류 프로그램에서는 이미지·자료 사용에 대한 내부 규범과 책임 소재가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 향후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 일자 | 사건·조치 |
|---|---|
| 2026-01-24 | ‘이호선의 사이다’ 9회 방송에 문제 이미지 포함 |
| 2026-01-25 | A씨 소셜미디어에 사진 무단 사용 폭로 게시 |
| 2026-01-26 | SBS Plus 공식 SNS 해명·문제 영상 포털·유튜브서 삭제 |
위 표는 사건의 주요 시간축을 요약한 것이다. 방송·게시·제거의 흐름이 사흘 내로 진행된 점은 논란 확산과 제작진의 신속한 사후 조치가 동시에 일어났음을 보여준다. 다만 신속한 영상 삭제가 사실관계 규명과 책임소재 해소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반응 및 인용
제작진의 공식 해명과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자, 전문가 견해가 엇갈리며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돌 사진의 아이는 특정 인물을 반영한 것이 아닌, 가상의 이미지로 사용된 자료입니다.
SBS Plus(공식 SNS)
위 공식 문구는 제작진이 공개적으로 밝힌 입장으로, 이미지를 ‘가상’으로 규정해 무단 도용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다. 하지만 당사자가 제시한 원본 사진과의 유사성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하나뿐인 우리 아기 사진이 자극적 소재에 쓰인 것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작진에 법적 대응도 검토 중입니다.
A씨(게시자)
A씨는 소셜미디어에 해당 장면과 원본 사진을 비교해 올리며 심적 피해를 호소했다. 영상 삭제 약속을 받았지만, 향후 법적 절차 진행 여부는 추가 발표를 예고했다.
방송사는 이미지 사용 시 출처 확인과 동의 확보를 우선해야 한다. 가상 이미지라고 해명하더라도 생성·구입 경위의 투명성이 필요하다.
미디어법률 전문가
전문가는 방송사의 사전 검증 책임과 사후 조치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향후 같은 유형의 민원 발생 시 법적·제도적 쟁점이 될 부분을 지적했다.
불확실한 부분
- 해당 이미지가 실제로 AI 합성·스톡 구매 등 ‘가상 이미지’로 생성되었는지에 대한 독립적 검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A씨가 향후 법적 절차를 실제로 제기할지 여부와 그 결과는 현재 미확정이다.
- 제작진 내부의 검증·승인 절차에서 어떤 단계가 있었는지, 책임 소재에 관한 내부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총평
이번 사건은 디지털 이미지 사용과 초상권 보호의 경계가 혼재하는 현시점에서 방송 제작사의 검증 책임을 환기시킨 사건이다. 제작진의 신속한 영상 삭제 조치는 일시적 파장을 완화했지만, ‘가상 이미지’라는 해명만으로 불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에게는 심리적 피해와 사생활 침해의 문제가 남아 있으며,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유사 사례에 대한 선례가 될 수 있다.
향후 과제는 두 가지다. 첫째, 방송사들이 외부 이미지 사용 시 출처·동의·라이선스의 투명한 문서를 확보하고 공개하는 내부 규정을 강화하는 것, 둘째, 시청자·피해자 입장에서 빠른 시정 조치뿐 아니라 사실관계 검증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사건의 최종 귀결과 제도적 변화 여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