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톱3’ 누구와 대결해도 오세훈과 접전…적극투표층서 격차 확대

핵심 요약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 3인(일명 ‘톱3’) 가운데 누구를 내놓더라도 현직 오세훈 시장과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26~28일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40~50대 적극투표층에서 오세훈을 앞섰으나, 70대 이상에선 오세훈이 우세를 보였다. 정당 기준으로는 민주당이 당선 가능성에서 45.8%로 야권(23.0%)을 크게 앞섰다.

핵심 사실

  • 조사 기간과 표본: 2025년 12월 26~2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2명(무선 RDD·무선 전화면접).
  • 표본오차·응답률: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 8.7%로 표기.
  • 가상 양자대결(전반적 수치): 김민석 33.0% vs 오세훈 30.4% (오차범위 내).
  • 적극투표층(‘반드시 투표하겠다’ 응답자): 김민석 38.5% vs 오세훈 32.3%로 민주당 쪽 결집이 더 강하게 나타남.
  • 다른 후보 매치업: 박주민 31.5% vs 오세훈 30.2%; 정원오 30.4% vs 오세훈 30.9%로 전반적 접전.
  • 연령별·권역별 차이: 40·50대에선 민주당 후보 우세, 70대 이상에선 오세훈 우세. 도심권에선 오세훈이 20%포인트 이상 앞섰고 강남·동남권에선 격차가 7%포인트 이내.
  • 당선 가능성 지표: ‘민주당 후보 당선’ 45.8%, ‘야권(국민의힘 등) 당선’ 23.0%로 민주당 쪽이 두 배가량 우위.
  • 유권자 관심사: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34.3%가 경제(부동산·물가 등)를 꼽았고, 시정 능력을 43.1%가 서울시장 핵심 자질로 지목.

사건 배경

여야는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최대 승부처로 보고 선거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은 인구·경제·정치적 상징성이 커 지방선거 전체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양당 모두 전략적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승부를 겨루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가진 오세훈 시장은 ‘검증된 시정’ 이미지를 재차 강조하는 반면, 민주당은 세대별·지역별 표심을 공략할 후보를 물색하며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 당 쇄신 논쟁 등으로 당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안팎을 유지하는 가운데 결집하는 양상이 관측된다. 이 때문에 적극투표층에서의 지지율 차이는 선거 실전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요 사건

동아일보가 의뢰한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세훈의 가상 맞대결은 김 33.0% 대 오 30.4%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김 38.5%, 오 32.3%로 민주당 쪽이 더 높은 결집도를 보였다. 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의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해석을 낳는다.

박주민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박 31.5%, 오 30.2%로 근소한 차이에 그쳤고, 적극투표층에선 박 37.2% 대 오 31.9%로 박 의원이 앞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는 전반적으론 정원오 30.4% 대 오 30.9%로 팽팽했으나 적극투표층에선 정원오가 36.3%로 오세훈(33.1%)을 앞섰다.

지역별로 보면 용산·종로·중구 등 도심권에서 오세훈의 우세가 두드러졌고, 전통적 보수 기반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동남권에선 양측 격차가 7%포인트 이내로 촘촘하게 경쟁하는 양상이었다. 한편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상대할 경우 김민석·박주민이 나경원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분석 및 의미

첫째, 전반적 수치는 ‘절대 우세’라기보다는 접전 국면을 보여준다. 모든 가상 양자대결이 오차범위 안팎인 점은 후보 선출과 선거 운용(특히 투표율 관리)이 최종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내 후보 결정이 지지층의 결집 정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후보 공천 과정의 전략적 판단이 중요해졌다.

둘째, 연령대별 분화는 정책 이슈의 설계 방향을 시사한다. 30·40·50대에서 ‘시정 운영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은 비율이 높았고, 20·30대에서는 경제·부동산 문제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따라서 청년층·무주택층 표심을 흡수할 수 있는 실질적 주택·일자리 대책이 판세에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셋째, 권역별 격차는 서울 선거 지형의 복합성을 보여준다. 도심권에서의 오세훈 강세가 확인되지만 강남·동남권에서의 접전은 보수·중도 표심 확보 경쟁이 팽팽함을 뜻한다. 전국 단위로 보자면 서울 승리가 지방선거 전반에 미치는 상징적 효과가 크기 때문에 양당 모두 서울에 가용 자원을 집중할 공산이 크다.

비교 및 데이터

대결 전체(%) 적극투표층(%)
김민석 vs 오세훈 33.0 / 30.4 38.5 / 32.3
박주민 vs 오세훈 31.5 / 30.2 37.2 / 31.9
정원오 vs 오세훈 30.4 / 30.9 36.3 / 33.1

위 표는 조사에서 공개된 가상 양자대결의 핵심 수치만 정리한 것이다. 표본오차(±3.5%포인트)와 응답률(8.7%)을 함께 고려하면 개별 수치의 해석은 신중해야 하며, 특히 표본 특성(연령·지역별 분포)에 따른 가중치 여부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응 및 인용

“서울은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좌우할 핵심 격전지로, 후보 선출과 투표율 관리가 승패를 가를 것”

리서치앤리서치(조사기관) — 조사 분석 요지

리서치앤리서치는 조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적극투표층에서의 결집 차이가 실제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은 특히 30~50대의 시정 능력 요구와 20~30대의 경제 우선순위가 후보별 전략에서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당선 가능성 지표에서 민주당이 앞서지만, 개별 후보의 경쟁력과 지역별 표심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정치분석가(익명·전문가 인터뷰 요약)

정치 분석가들은 여론조사 수치가 판세의 흐름을 보여주지만, 최종 승부는 선거일까지의 변수(후보 확정, 공약 경쟁, 선거운동, 여론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주의했다.

불확실한 부분

  • 실제 후보 확정 전까지는 가상 대결 결과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 표본오차와 비교적 낮은 응답률(8.7%)로 인해 일부 소수층의 표심이 과소·과대 반영됐을 수 있다.
  • 여론조사 시점 이후 발생한 정치 이벤트나 당내 변수는 본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총평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장 선거가 여전히 접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들이 40·50대와 적극투표층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오세훈 시장은 고령층과 일부 도심권에서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후보 선택과 투표율 관리, 청년·무주택층을 겨냥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시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남는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민주당의 후보 확정 과정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지, 둘째, 국민의힘 내부 정리와 공천 방식이 야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지, 셋째, 부동산·물가 등 생활 경제 의제가 실제 투표로 연결될지 여부다. 선거일까지의 추가 여론 흐름과 실제 후보·공약의 경쟁력이 최종 판세를 결정할 것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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