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수도권 ‘몰빵’ 이제 한계…균형성장이 생존 전략” – 한겨레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열린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에서 수도권 일극 중심 성장의 한계를 지적하며 균형성장을 국가의 생존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남부내륙철도가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연결돼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며, 착공식은 지역 상징지인 견내량에서 거행됐다.

핵심 사실

  • 일시·장소: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이 열렸다.
  • 발언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념사를 통해 사업의 의미와 균형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 노선·구간: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고성군을 경유해 연결되는 계획이다.
  • 개통 목표: 완공 목표 시점은 2030년으로 잡혀 있다.
  • 소요 시간 단축: 완공 후 서울~거제 간 이동시간은 현재 약 4시간대에서 약 2시간 50분으로 줄어든다.
  • 역사적 경과: 이 노선은 1966년 ‘김삼선’이라는 이름으로 기공식을 가졌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약 60년간 중단됐다.
  • 정책 평가: 대통령은 수도권에 자원과 기회를 집중하는 ‘일극 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사건 배경

남부내륙철도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사업의 하나로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다. 1966년 첫 기공 이후 경제성 평가와 재원 확보 문제로 사업 추진이 반복적으로 지연되며 지역 곳곳에 교통 공백이 이어졌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자원 집중은 주거비 상승과 생활환경 악화로 이어졌고, 반대로 일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침체로 소멸 위기까지 거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정부는 철도 등 광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일자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정책적 맥락을 보면, 과거 한국의 성장 전략은 한정된 자원을 특정 지역·기업·계층에 집중하는 쪽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단기간의 산업화 성과는 있었지만 장기적 관점의 지역 균형과 포용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드러났다. 최근 몇 년간 지역 소멸 우려와 수도권 과밀화 문제가 사회적·정치적 의제로 부상하면서 균형발전이 다시 정책 우선순위로 올라왔다. 남부내륙철도는 이러한 전환 기조에서 상징적 사업으로 해석된다.

주요 사건

착공식은 견내량이라는 역사적 상징성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과거 임진왜란 당시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의미를 언급하며, 이번 사업을 ‘지역균형발전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참석자들은 착공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공정 계획과 안전·환경 대책을 약속했다.

정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편성,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보상 절차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착공식 직후 현장 안전관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장기적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제기되는 한편, 공사기간 주민 불편과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사업 추진 일정은 설계·보상·시공 단계별로 세부 조정이 필요해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2030년 개통 목표를 제시했지만 시공 여건과 예산 집행 속도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 완공 시점에는 기존 이동 시간이 약 4시간대에서 약 2시간 50분으로 단축되어 물류와 관광, 통근·통학 패턴에 실질적 변화가 예상된다.

분석 및 의미

첫째,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지역 경제의 연결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연결성이 개선되면 기업과 인력이 지방으로 유입될 여지가 커지며, 지역 내 소비와 서비스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제조·관광·농수산업이 연계된 지역에서는 공급망 효율화와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

둘째, 수도권 집중 완화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는 철도 건설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일자리와 주거, 행정 서비스의 분산 유도, 지방대학·의료 인프라 강화 등 복합적 정책이 병행돼야 실효성이 확보된다. 예산 배분과 세제·규제 개선, 고용 유인책이 함께 적용될 때만 지역정착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셋째, 정치·사회적 파급효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균형발전을 국정 기조로 내세운 만큼 향후 예산 우선순위와 지방 권한 강화 논의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재원 부담과 사업 우선순위를 둘러싼 중앙-지방 간 갈등, 지역 간 수혜 불균형 문제는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 있다. 국제적으로는 지역 균형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정책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비교 및 데이터

연도 사건 비고
1966 첫 기공식(명칭: 김삼선) 경제성 이유로 사업 중단
2024년 6일 남부내륙철도 착공식(거제 견내량) 이재명 대통령 기념사
2030(목표) 개통 목표 서울~거제 이동시간 약 2시간 50분 전망

위 표는 주요 시점과 사업 의미를 비교한 것이다. 1966년 기공 이후 약 60년간 추진이 지연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착공은 사업 재개를 상징하는 계기다. 다만 표에 제시된 개통 연도와 시간 단축 전망은 정부의 목표치로, 실제 성과는 향후 집행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반응 및 인용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시작이다.”

이재명 대통령(기념사)

대통령 발언은 사업의 정책적 목적을 명확히 드러낸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역 불균형 해소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업은 지역 접근성을 개선하겠지만, 보상과 환경관리 등 현장 문제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공식)

국토부 측은 사업 관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강조하며, 향후 절차의 투명성을 약속했다.

“철도 개통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이 병행돼야 체감 효과가 커진다.”

지역경제 전문가(학계)

전문가는 인프라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후속 정책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불확실한 부분

  • 개통 시점(2030년)은 정부 목표로, 설계·보상·시공 지연 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 사업 시행 후 지역 내 실질적 인구 유입과 정주 패턴 변화는 추가 정책의 성패에 달려 있다.
  • 비용 초과나 환경 영향에 따른 추가 예산 투입 여부는 추후 확정돼야 한다.

총평

남부내륙철도 착공은 오랜 지연 끝에 재개된 대형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정부가 균형성장을 국가 전략으로 제시한 만큼, 이 사업은 향후 지역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철도 건설 자체만으로 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하기는 어렵고, 고용·주거·사회서비스 등 복합적 정책 연계가 관건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예산 집행의 일관성, 보상과 환경관리의 투명성, 그리고 지역 체감형 성과 여부다. 중앙과 지방의 협력, 주민 수용성 확보, 후속 정책의 실효성이 뒷받침될 때만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한 노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역 재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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