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확인 영상, 바레인 북부서 이란 방향 미사일 발사 포착 — 걸프 국가 개입 가능성 논란

핵심 요약

뉴욕타임스(NYT)는 3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소셜미디어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바레인 북부에서 이란 방향으로 두 발의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두 번째 발사대가 미국제 M142 하이마스(HIMARS) 차량과 유사하다는 전문가 소견이 담겨 있다. 영상은 3월 7일 처음 공개됐으며, 바레인은 이번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다만 영상만으로 발사 주체가 바레인군인지 미군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핵심 사실

  • 영상에 나타난 미사일은 총 2발로, 발사 직후 하늘에 흰 연무가 남은 장면이 확인됐다.
  • NYT는 두 명의 영상 판독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둘째 발사대가 M142 하이마스 이동식 발사대와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문제가 된 영상은 3월 7일 소셜미디어에 처음 공개됐으며, NYT는 3월 13일 해당 장소를 바레인 북부의 주거지 및 공항 인근으로 특정했다.
  • 바레인에는 미 해군 제5함대 기지가 상주해 있으며, 외국군은 미군과 영국군뿐이다. 영국군은 하이마스를 운용하지 않는다.
  • 미국 국무부는 작년 8월 바레인에 하이마스 발사대 4대 판매를 승인했으나 공개된 인도 사실은 없다.
  • 바레인 정부는 NYT에 “(바레인군은) 그 어떠한 공격작전에도 참여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 사건을 둘러싼 피해·교전 상황 속에서, 바레인 정부는 이번 분쟁 발발 이후 이란이 바레인을 향해 약 100여 발의 미사일과 191대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 페르시아만 국가들 내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인 최소 12명, 미군 7명, 해당 국가 군·국경수비대원 등 6명으로 집계돼 있다.

사건 배경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을 계기로 중동 내 무력충돌이 확대되면서 페르시아만(걸프) 지역 국가들은 안보·외교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다. 이 충돌은 직접 표적이 된 국가들뿐 아니라, 미국의 중동 주둔과 우방국들에 의해 지역 내 군사적 활동이 빈번해진 환경을 만들었다. 바레인은 전략적으로 미 해군 제5함대 기지가 위치한 핵심 요충지로, 미·영 등 동맹군의 상시 주둔이 이뤄지고 있다.

걸프 국가들은 공식적으로 자국 영토나 영공을 다른 국가의 일방적 공격에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혀왔지만, 지역 내 정치적 균형과 국내 분파성(바레인의 경우 다수 시아파 민중과 수니파 왕실의 갈등)이 외교 행보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 바레인과 UAE는 아랍권 중 비교적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왔고, 이는 이란과의 긴장을 추가로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주요 사건

NYT가 입수·분석한 영상은 바레인 북부의 주거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에는 두 발의 발사 장면이 연속으로 포착되며, 두 번째 발사대는 트럭형 이동 발사대로 확인됐다. NYT는 영상 판독을 위해 실명과 직함을 밝힌 전문가 2명의 의견을 인용해 해당 이동식 발사대가 미국제 M142 하이마스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상 공개 직후 바레인 정부는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자국군이 어떤 공격작전에 참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만으로 발사 주체가 바레인군인지 미군인지 아니면 제3세력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전문가들 사이의 공통된 견해다. 미 국방부의 한 공보 담당자는 NYT의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절했다.

미군 측의 무기 사용 이력도 이번 의혹을 둘러싼 논란의 배경이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분쟁에서 하이마스 등 다연장 로켓 체계를 사용해왔다는 입장을 공개한 바 있다. 동시에 미국 국무부는 작년 8월 바레인에 하이마스 4대 판매를 승인했지만 공개된 인도 기록은 없어 실제 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분석 및 의미

첫째, 영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걸프 내에서 이란을 향한 공격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 분쟁의 확전 가능성이 커진다. 바레인 영토 또는 인근 해역이 공격 플랫폼으로 활용됐는지에 따라 바레인의 주권 문제와 외국군의 작전 권한에 대한 국제적 논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미군 기지와의 거리·위치 관계는 정치적 파장을 증폭시킬 수 있다.

둘째, 하이테크 무기의 실전 배치 여부는 동맹관계와 군사 지원 체계의 투명성 문제를 드러낸다. 미 정부의 무기 판매 승인과 실제 인도 시점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발생할 수 있고, 승인 사실 그 자체가 곧 인도·운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영상 판독 결과가 사실이라면 미군의 직간접적 작전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셋째, 바레인의 내부 정치 구조(시아파 다수 시민 vs 수니파 왕실)와 걸프 국가들의 대외적 입장(이스라엘에 우호적 성향 등)은 이번 사안이 단순 군사 사건을 넘어 지역 내 정치·종교적 긴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국내 치안과 사회 통합, 그리고 외교적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교 및 데이터

항목 수치
영상에 포착된 미사일 2발
영상 최초 공개일 3월 7일
NYT 보도일 3월 13일(현지시간)
바레인에 대한 이란의 공격(바레인 정부 발표) 미사일 약 100발, 드론 191대
페르시아만 국가내 민간인 사망자 최소 12명
미군 사망자 7명
페르시아만 국가 군·국경수비대 사망자 6명

위 표는 공개된 보도·정부 발표 수치를 비교해 정리한 것이다. 수치들은 각 기관의 발표 시점과 집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 업데이트와 교차검증이 필요하다.

반응 및 인용

바레인 정부는 영상과 관련해 자국군의 공격 참여를 전면 부인했다. 이 입장은 바레인이 이번 분쟁에서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공식 태도와 일치한다.

“(바레인군은) 그 어떠한 공격작전에도 참여한 바 없다”

바레인 정부(공식 성명)

이란 측은 걸프 국가들이 미군의 이란 공격에 협조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이러한 주장은 지역 내 긴장을 증폭시키며, 해당 국가들이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페르시아만 국가들이 미국의 이란 공격에 협조하고 있다”

이란 외교당국(주장)

전문가들은 영상 판독 결과를 근거로 하이마스 가능성을 지적했으나, 영상 단독으로 운용 주체를 규정하기 어렵다고 경고한다. 기술적 식별과 추가 증거 확보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상의 특정 장면은 M142 하이마스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영상 판독 전문가(익명, NYT 인용)

불확실한 부분

  • 영상만으로 발사 주체(바레인군, 미군 또는 제3세력)를 확정할 수 없다.
  • 미국의 바레인에 대한 하이마스 4대 판매 승인 이후 실제 인도 여부는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 영상의 촬영·편집 시점과 원본성(합성·편집 여부)에 대한 독립적 포렌식 검증이 필요하다.

총평

이번 영상 보도는 걸프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실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위험이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바레인 영토 또는 바레인 인근에서 이란을 향한 발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국가들의 정치적 부담은 물론 동맹 간 책임 소재 규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는 영상 한 편과 전문가 판독에 머물러 있어, 국제사회는 추가 자료·공식 자료 공개와 독립적 검증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 기관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다자적 검증 절차가 향후 사안의 확산을 억제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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