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술 국산화에 427억…청정수소 신규사업 시동 –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수소 전주기 기술의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27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배분은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에 251억원, 해외공동연구·융합기술에 176억원이다. 추가로 광분해·바이오 등 청정수소 공급원 다변화를 목표로 한 ‘하이브리지(HyBridge)’ 사업을 내년부터 8년간 총 93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의견을 반영해 원천기술의 실증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사실

  • 총 예산: 과기정통부는 올해 수소 전주기 기술 자립을 위해 427억원을 배정했다.
  • 세부 배분: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에 251억원을 우선 투자해 성능 검증체계와 공동 실증을 추진한다.
  • 융합·국제협력: 해외 선도국과의 공동연구 및 수소 세부 분야 융합기술에 176억원을 지원한다.
  • 신규 사업: ‘하이브리지(HyBridge)’ 사업은 내년부터 8년간 총 930억원 투입을 목표로 기획됐다.
  • 주요 기술 대상: 알칼라인·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수전해(PCEC), 광분해·바이오 수소 생산 등이 포함된다.
  • 간담회 개최: 과기정통부는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에서 수소 기술 연구자 간담회를 열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 연구자 요구: 현장 연구자들은 원천기술이 산업 실증으로 이어지는 ‘기술 가교’ 강화와 유망 원천기술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 정책 목표: 과기정통부는 수소를 재생에너지 저장·운반 수단으로 보고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요소로 평가한다.

사건 배경

한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왔다. 수소는 생산 방식과 공급원에 따라 탄소 배출 수준이 크게 달라 ‘청정수소’ 확보가 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전해조·촉매·분리·저장·운송 등 전주기에서 원천기술과 실증 인프라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산업계와 학계는 원천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이어지도록 실증 중심의 ‘기술 가교’가 필요하다고 제안해 왔다.

국제적으로는 유럽·일본·미국 등 선도국이 수전해·연료전지·암모니아 등 연관 기술에 대규모 투자로 우위를 확보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 역량을 전주기적으로 연결하고, 해외 공동연구로 기술 유입과 스케일업 노하우를 확보하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예산 배분은 기초·원천 연구에서부터 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를 강화하려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주요 사건

과기정통부는 6일 발표에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에 251억원을 투입해 핵심 분야의 성능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실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산은 알칼라인·PEM 수전해 기술의 상용화 시험과 성능 표준화 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성능 검증 인프라를 통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상용화 문턱을 낮춘다는 목표가 명시됐다.

또 다른 축인 176억원은 해외 선도국과의 공동연구와 수소 세부 분야 간 융합기술 개발에 배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기술 이전, 국제 공동표준 논의 참여, 글로벌 실증 프로젝트 연계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연구자들은 연구개발(R&D) 단계에서 산업계와의 조기 연계를 강화해 성과의 시장 전환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신규 기획사업인 ‘하이브리지(HyBridge)’는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PCEC) 수전해와 광분해·바이오 기반 수소 생산 등 청정수소 공급원 다변화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8년간 총 93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기술 다양화와 공급망 분산으로 장기적인 에너지 안정성을 확보하려 한다.

분석 및 의미

첫째, 이번 예산 배분은 ‘전주기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초 연구에 그치지 않고 성능 검증, 공동 실증, 국제협력까지 연결함으로써 기술이 실질적 상용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실증 이후 민간의 대규모 자본 투입을 촉발할 수 있는 정책적 유인(예: 규제 완화, 보조금 등)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둘째, PCEC·광분해·바이오 등 비(非)전통적 수소 생산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는 공급원 다변화 측면에서 전략적이다. 전력 기반의 수전해는 재생에너지 공급 상황에 민감하므로, 광분해·바이오 등 기술이 상용화되면 지역·계절에 강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기술은 상용화까지 기술적·경제적 장벽이 남아 있어 장기적 관점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국제 공동연구 투자 확대는 기술 학습과 표준화 참여를 위한 실용적 접근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선도국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이기 어렵고, 지식재산권(IP)·실증 데이터 공유 방식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중요하다. 국내 업체가 해외 실증·수출로 이어지려면 정책적·금융적 지원과 함께 표준·안전 규정 정비도 병행돼야 한다.

비교 및 데이터

항목 금액 기간/목적
올해 수소 전주기 투자 427억원 단년(2024) — 중점연구실·국제협력·융합기술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배정 251억원 성능 검증체계·공동 실증
해외공동연구·융합기술 176억원 국제협력·세부 기술 융합
하이브리지(HyBridge) 계획 930억원 8년(내년~) — PCEC·광분해·바이오 등

위 표는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금액·기간의 핵심 항목을 정리한 것이다. 427억원은 단기(올해) 집중 투자이며, 하이브리지는 중장기(8년) 전략사업으로 규모와 기간에서 차별화된다. 이는 기초·중간·장기 단계별 재원 배분을 통해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반응 및 인용

정부 발표 직후 연구자 그룹과 정책 담당자들은 전반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으나, 실증 이후 상용화 촉진을 위한 추가적 지원을 요구했다. 아래 인용문은 발표 맥락과 함께 제공한다.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저장·운반 수단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열쇠다.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글로벌 초격차 달성을 지원하겠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

오 정책관의 발언은 수소 기술을 단순 에너지원이 아닌 에너지 전환의 매개체로 규정하고, 연구자·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원천기술이 산업 실증으로 이어지는 ‘기술 가교’가 절실하며, 실험실 성과를 실제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수소 기술 연구자 대표(간담회 발언 요약)

연구자들의 발언은 현 단계의 정책이 실증·상용화로 이어지려면 실증 인프라, 규제 샌드박스, 민간 투자 유인 등 종합적 패키지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불확실한 부분

  • 하이브리지 사업의 구체적 과제 선정 기준과 지원 방식(공동실증 비율, 민간 매칭펀드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427억원 집행의 연내 배분 일정과 각 사업별 세부 집행계획은 추가 발표가 필요해 보인다.
  • 국제 공동연구의 범위(참여 국가·기관)와 지식재산권 관리 방식은 협의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다.

총평

과기정통부의 이번 투자 계획은 수소 기술의 전주기적 자립을 목표로 기초연구에서 실증·국제협력까지 연결하려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중장기적 ‘하이브리지’ 사업 기획은 기술 다변화와 공급원 확충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단기 예산 투입만으로는 상용화의 결정적 전환을 보장하기 어렵고, 실증 이후 민간 투자 촉진·규제 정비·시장 수요 창출을 연결하는 후속 조치가 관건이다.

앞으로 주목할 점은 △하이브리지의 구체적 과제 선정과 성과관리 지표, △국내 실증 인프라와 민간 자본의 연계 수준, △국제협력 결과의 기술 이전 및 시장 진출 성과다. 이들 요소가 충족될 때 이번 투자는 연구 성과를 산업적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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