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누가: 기능성 건강 신발 브랜드 JGP의 전근표 대표가 최근 종로 매장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언제·어디서: 인터뷰는 JGP 종로점에서 이루어졌고, 전 대표는 2016년 첫 시판 이후 9년간의 수정 과정을 거쳐 2023년 10월 현재 라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무엇을: 전 대표는 과도한 쿠션과 좁은 앞코 등 기존의 ‘편한 신발’이 오히려 보행과 척추에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하며, 맨발의 원리를 신발 안에 옮긴 설계 철학을 제시했다. 결과: JGP는 발의 중심을 세우고 발가락의 역할을 회복시키는 구조, 미끄럼 대응 등을 특허로 등록했고, 고객 사례와 족문 검사 변화를 근거로 효과를 설명했다.
핵심 사실
- JGP는 2016년 첫 시판 이후 9년간 제품 구조를 반복 수정했고, 현재 라인은 2023년 10월에 완성되었다.
- 전근표 대표는 발 아치의 ‘이상적 각도’를 13도로 제시하며, 이 수치가 무너지면 평발·까치발로 이어져 신체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 JGP가 제안하는 신발 설계는 세 축(뒤꿈치·중족·앞발)의 힘 배분, 발가락 자유 공간 확보, 미끄럼·정전기 대응 구조로 요약된다.
- 한 고객은 90만원대 유명 브랜드 신발을 신은 채로 매장에 방문했으나 JGP 테스트에서 허리 힘이 들어가지 않아 JGP 제품을 여러 켤레 구매했다는 사례가 소개됐다.
- JGP 측은 지금까지 약 10만명가량이 자사 제품을 사용해봤다고 언급했으며, 직원 상당수가 기존 고객 출신이라고 밝혔다.
- 매장에서는 신발 구매 전 족문(발바닥) 검사를 통해 발의 각도와 압력 분포를 확인하고, 전·후 비교 데이터를 제시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 JGP는 허리 강화, 체형 균형, 발 변형 방지, 피로 개선 등의 기능성 요소를 특허로 등록했다.
사건 배경
한국에서 기능성 신발 시장은 쿠션·보행 보조 기술을 앞세운 제품들이 다수 유통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많은 제품이 ‘편안함’을 강조하는데, 이는 장시간 착용 시 통증이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전근표 대표는 이 편안함이 오히려 발의 본래 기능을 약화시키고, 하체와 척추로 가는 힘 전달을 방해한다고 지적한다. 맨발로 단단한 지면을 디뎠을 때 발가락과 아치가 중심을 잡는 생리적 메커니즘을 신발 설계에 어떻게 보존할지에 대한 논의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신발 산업은 ‘발에 맞추는’ 접근을 취해 왔다. 소비자 개별의 발 모양과 사이즈에 맞춰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향이었다. 반면 보건·재활 분야에서는 발의 구조적 교정이 신체 전반의 균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JGP는 이 두 접근을 결합하거나 재구성하는 대신, ‘정상적인 발 구조를 가진 틀’을 먼저 만들고 그 틀 안에서 발이 회복되도록 한다는 철학을 내세운다. 이 배경에는 전 대표 개인의 허리 통증 경험과 수만 명의 족문 테스트를 통한 관찰이 있다.
주요 사건
인터뷰 현장에서 전 대표는 기자에게 기존 신발과 JGP 신발을 번갈아 신기며 간단한 균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팔을 잡고 위에서 밀자 중심이 쉽게 무너졌지만, JGP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는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전 대표는 “좋은 신발은 편한 감각이 아니라 몸이 올바로 힘을 쓰게 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JGP가 강조하는 설계 포인트는 구체적이다. 뒤꿈치·중족·앞발에 미세한 각도를 주어 힘이 고르게 분배되게 하고, 앞코 공간을 넓혀 발가락이 중심을 잡도록 유도한다. 또한 타일·대리석 등 미끄러운 표면에서 정전기와 접지감 문제를 고려해 바닥 소재와 패턴을 조합했다고 전했다. 이 세 요소는 제품의 핵심 설계로 자리 잡아 특허 출원·등록으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매장 구매 전후의 족문 사진을 비교해 변화 사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한 고객 사례(90만원대 신발을 두고 간 고객)를 소개하며, 신발 한 켤레가 신체 인식과 일상 습관까지 바꿀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해당 고객은 이후 울산 소재 4000평 부지 제공과 같은 투자 제안까지 했다고 전했다.
분석 및 의미
첫째, 보행과 신발의 관계를 신체 역학 관점에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쿠션은 충격 흡수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근본적으로 발에서부터 골반·척추로 이어지는 힘 전달 경로를 흐리게 할 수 있다. JGP의 주장처럼 발아치와 발가락의 역할을 되살리면 하체 근육의 활성화와 체형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생체역학 연구와도 연결된다.
둘째, 상업적 편의성과 재활적 목적은 종종 충돌한다. 소비자는 즉시 느끼는 편안함에 반응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그 편안함이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임상적 근거와 소비자 체험 데이터를 결합한 평가가 필요하며, JGP가 제시하는 족문 전·후 비교는 그러한 시도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시장 파급력과 규범의 문제다. 신발 산업은 디자인·브랜딩·가격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교정적 기능’을 강조하면 의료기기 규정, 광고·표시 규제 등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이 임상 근거와 특허를 확보하더라도 소비자 교육과 규제 준수는 별개의 과제다. JGP의 사례는 제품 개발뿐 아니라 의료·유통·소비자 인식의 동시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비교 및 데이터
| 항목 | 전통적 기능성 신발 | JGP(제안 설계) |
|---|---|---|
| 쿠션 | 두꺼운 중간층으로 충격 흡수 강조 | 필요 최소한으로, 힘 전달 우선 |
| 앞코 공간 | 슬림/좁은 경우가 많음 | 발가락 자유 공간 확보 |
| 접지·미끄럼 | 일반 고무창, 표면 의존 | 정전기·미끄럼 고려한 복합 소재·패턴 |
위 표는 인터뷰 내용과 JGP 설명을 바탕으로 주요 설계 차이를 정리한 것이다. 수치화된 임상 결과는 인터뷰 자료에 제한돼 있어, 외부 표준 연구와의 직접 비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다만 소비자 체감과 족문 이미지 변화 등 정성적 지표는 회사 측의 마케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반응 및 인용
매장 테스트와 설계 철학에 대해 전 대표는 직접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지금은 몸의 중심이 잡힌 상태예요. 좋은 신발은 편한 느낌이 아니라, 내 몸이 제대로 힘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신발입니다.”
전근표 JGP 대표
제품 철학을 설명한 뒤 소비자 사례를 언급하며 전 대표는 신체 변화의 힘을 강조했다.
“자기 몸이 직접 변하는 걸 느끼면, 말보다 훨씬 빠르게 확신이 생깁니다.”
전근표 JGP 대표
한편 소비자 반응을 대표하는 직원 출신 고객들의 경험은 브랜드 확산의 동력이 됐다.
“거의 다 우리 고객이었어요. 아팠던 몸이 변하는 걸 직접 겪고 나니, 이걸 다른 사람에게 알려야겠다고 해서 함께 일하게 된 분들이 많아요.”
JGP 직원(전 고객)
불확실한 부분
- 고객 사례(90만원 신발을 두고 간 사례) 등은 인터뷰 기반의 개별 사례로, 통계적 대표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 족문 전·후의 변화가 장기적 통증 완화나 기능 회복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 정전기·어싱 관련 비판은 전 대표의 경험과 관찰에 근거한 설명으로, 전기생리학적 검증 자료는 인터뷰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총평
전근표 대표의 주장은 기존 ‘편함’ 중심의 신발 설계가 보행의 본질적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JGP는 맨발의 역학을 신발 내부에 구현하려는 설계 철학을 통해 사용자의 중심 안정성과 발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인터뷰 내용은 주로 회사 내부 데이터와 소비자 체험에 기반해 있어, 보편적 권고로 확장하려면 제3자 검증과 장기 연구가 필요하다.
소비자는 즉각적 편안함과 장기적 신체 건강 가운데 우선순위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조업체와 보건 전문가가 협력해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다음 단계다. JGP의 접근은 문제 제기 자체로는 의미가 있지만, 산업 전반의 표준 변화로 이어지려면 추가 검증과 규제·교육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