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2026년 1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3-25, 22-25, 25-23, 20-25, 15-13)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미들 공격수 아히가 29점을 올리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김우진(21점)과 이윤수(14점)가 뒤를 받쳤다.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의 삼성화재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탈꼴찌 가능성을 키웠다.
핵심 사실
- 경기 일시·장소: 2026년 1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V리그 남자부 경기이다.
- 최종 스코어: 삼성화재 3-2 대한항공(세트별 23-25, 22-25, 25-23, 20-25, 15-13).
- 주요 득점: 미힐 아히 29점, 김우진 21점, 이윤수 14점, 대한항공의 러셀 22점과 임동혁 11점.
- 공격 성공률: 삼성화재 51.16% vs 대한항공 47.61%로 삼성화재가 우세했다.
- 블로킹: 삼성화재 김준우가 블로킹 4개로 중앙을 지켰다.
- 순위 영향: 삼성화재는 승점 12(4승 15패)로 최하위를 유지했지만 6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7로 좁혔다.
- 최근 흐름: 삼성화재는 12월 26일 OK저축은행전(3-2 승)으로 11연패를 끊은 뒤 이번 경기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사건 배경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균열이 깊어 최하위로 고전해왔다. 2025년 말까지 이어진 11연패가 팀 분위기를 무겁게 했고, 조직 재정비를 위해 고준용이 감독대행을 맡아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선두를 유지하며 홈 경기에서 강세를 보여 왔고,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조커 기용으로 여러 전략을 구사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순위 싸움뿐 아니라 선수들 기량 점검과 전술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삼성화재는 공격형 외국인 미힐 아히의 활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경기에서 아히의 득점이 팀 승패를 좌우하는 사례가 잦았고, 토종 선수들인 김우진과 이윤수의 득점 부담 분담이 회복의 핵심으로 꼽힌다. 반면 대한항공은 러셀과 임동혁 등 외국인·국내 득점원 조합을 다양하게 운용하며 상대 약점을 공략하려 했다. 리그 전체적으로는 세트 접전이 잦아 순위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주요 사건
경기는 초반 대한항공이 러셀과 임동혁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가며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1, 2세트에서 공격 전술이 유효했으나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아히와 김우진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4세트는 다시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가져가며 20-25로 마무리해 승부는 최종 5세트로 흘렀다.
결승 5세트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삼성화재가 10-12로 뒤처졌을 때 아히의 후위 공격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열었고, 상대 곽승석의 퀵 오픈 실책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랠리 끝 아히의 오픈 공격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고, 러셀의 동점 시도에 아히가 백어택으로 응수했다.
마지막 14-13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김우진을 빼고 손현종을 투입했고, 손현종이 러셀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홈에서의 우세를 끝내지 못했고, 이번 패배로 홈 경기 흐름에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화재 측은 조직력과 집중력이 승리 열쇠였다고 평가했다.
분석 및 의미
이번 승리는 삼성화재에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술적으로는 공격 성공률 51.16%를 기록하며 대한항공(47.61%)보다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팀의 공격 효율이 회복 국면에 있음을 보여준다. 아히의 29점은 개인 역량의 발현이지만, 김우진과 이윤수의 득점 분담이 함께 이뤄졌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특히 이윤수는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 득점을 기록하며 팀 내 역할 확대를 입증했다.
전술적으로는 고준용 감독대행의 기용 선택이 빛을 발했다. 손현종을 5세트 막판에 투입해 블로킹으로 마무리한 결정은 리더십과 벤치 운용의 정확성을 보여준다. 대한항공은 1·2세트에서의 작전이 통했으나 중반 이후 삼성화재의 연속 득점에 대응하지 못해 패배로 이어졌다. 이는 대한항공의 후반 게임 운용과 수비 라인 점검 필요성을 시사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삼성화재의 연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최하위 탈출의 실질적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시즌 일정을 고려하면 꾸준한 체력 관리와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국내 선수 성장도 병행돼야 한다. 대한항공은 한 경기 패배로 순위에 즉각적 타격을 받지 않겠지만, 플레이오프 경쟁에서의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 항목 | 삼성화재 | 대한항공 |
|---|---|---|
| 최종 세트 | 3 | 2 |
| 세트별 점수 | 23-25, 22-25, 25-23, 20-25, 15-13 | 25-23, 25-22, 23-25, 25-20, 13-15 |
| 주요 득점원 | 아히 29, 김우진 21 | 러셀 22, 임동혁 11 |
| 공격 성공률 | 51.16% | 47.61% |
| 블로킹(주요) | 김준우 4개 | — |
위 표는 이날 경기에서 공개된 주요 수치들을 비교한 것이다. 공격 성공률과 주요 득점원을 통해 삼성화재의 공격 조합이 이날 승리의 핵심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세트 흐름은 교체와 전략에 따라 크게 요동쳐, 일회성 승리인지 지속 가능성 있는 전환점인지는 추가 경기로 판단해야 한다.
반응 및 인용
경기 직후 삼성화재 측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벤치 기용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이 한 점씩 쌓아간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벤치의 준비가 큰 도움이 됐다.”
삼성화재 코칭스태프
대한항공 쪽은 경기 운영과 후반 수비의 아쉬움을 인정했다.
“초반에 의도한 작전은 통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실수가 나왔다. 수비와 리시브 안정화가 필요하다.”
대한항공 관계자
해설자와 전문가들은 삼성화재의 이번 승리가 심리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연패를 끊은 뒤 다시 연승을 달성한 것은 팀 사기에 큰 영향을 준다. 다만 지속적인 경기력 유지가 관건이다.”
V리그 해설위원
불확실한 부분
- 부상 여부: 경기 중 선수 교체의 배경이 된 세부 부상 정보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확인이 필요하다.
- 전술 변화의 지속성: 고준용 감독대행의 전술적 선택이 향후 경기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낼지는 추가 경기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
총평
삼성화재의 이번 승리는 팀의 심리적 전환과 전술적 가능성을 확인시킨 경기였다. 아히의 득점력과 토종 선수들의 지원이 균형을 이뤘고, 벤치 기용이 승부처에서 유효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꾸준한 경기력 유지와 국내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부상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대한항공은 단일 패배로 큰 위기를 맞지는 않지만, 후반 운영과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향후 양 팀의 맞대결과 다음 라운드 경기 결과가 시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만하다.
출처
- 연합뉴스 — 언론 보도
- KOVO(한국배구연맹) — 공식 경기 기록/통계